
MVP 블랙의 김광복 감독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파워리그 불참 의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서머 챔피언십이 끝나면 여행도 가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자고 중국 골드리그 출전을 하며 선수들과 약속했지만 파워리그 일정이 갑자기 공지되면서 서머 챔피언십을 치르고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또 대회를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고 많은 고민 끝에 지금 상태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블랙에게 있어서 너무나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파워리그 관계자들과 후원사,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또 이번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옌셰핑에서 열리는 드림핵 서머 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히어로즈 서머 챔피언십에서 MVP 블랙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이 수시로 있을 것이라 미리 알렸다.
장시간 같은 영웅과 포지션에서 경기를 해야 하기에 선수들이 게임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내릴 결정이라 밝힌 김 감독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하는 것이 프로 게이머로서의 마음가짐이겠지만 이번 섬머 챔피언십의 목적은 우승보다는 선수들에게 게임 자체의 즐거움과 승부욕을 다시 찾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우승해서 돈을 벌고 인정받는 것보다 MVP 블랙 선수 개개인이 만족감을 높여 좀 더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대회에 참여하는 상대 팀들을 무시하거나 대회를 장난으로 치르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할까봐 미리 알려 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