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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와 진에어가 나란히 풀어야 할 숙제 '과감한 후반 운영'

CJ와 진에어가 나란히 풀어야 할 숙제 '과감한 후반 운영'
연패를 탈출한 CJ와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주춤한 진에어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CJ는 3연패 뒤에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소중한 첫 승을 거뒀고, 진에어는 2연승을 달리다가 삼성 갤럭시에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CJ의 경기력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다른 팀에 비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고 과감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지만 결과는 매번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롱주와의 대결에서 어렵사리 승리하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CJ의 이니시에이팅을 보지 못했다"며 소극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롱주전 승리 후 CJ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우린 더 떨어질 곳이 없고 성장할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민기의 말대로 팀의 성장을 위해 CJ는 진에어를 상대로 패배를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 다음 상대가 락스 타이거즈와 삼성 갤럭시로 어려운 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진에어와의 실전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체득해 대비해야 한다. 롱주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진에어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패가 시작될 위험이 있다.

진에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롱주와의 시즌 첫 경기에선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8일 삼성을 상대로 보여줬던 경기력은 불안정했다.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끝내야 할 때 끝내지 못하는' 진에어의 전형적인 단점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삼성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후반 집중력과 운영 능력 보완이 절실한 진에어는 CJ를 상대로 그 숙제를 풀어야 한다. 진에어 역시 다음 상대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SK텔레콤 T1으로 만만치 않은 일정이기 때문에 CJ전에서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과연 CJ와 진에어가 이전의 경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두 팀 모두 후반 운영의 단점을 보완하지 못한 채 지루한 장기전에 돌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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