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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렐리아로 부활한 '엑스페션' 구본택, 락스전도 부탁해

이렐리아로 부활한 '엑스페션' 구본택, 락스전도 부탁해
삼성 갤럭시와 롱주 게이밍의 대결을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삼성의 낙승을 예상했다. 4승1패의 삼성과 1승4패의 롱주의 대결이었기 때문. 삼성이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이 끊어지긴 했어도 전체 2위가 하위권 팀에게 진다는 예상은 하기 어려웠다.

롱주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삼성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연승을 달린 것.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의 이렐리아 덕분이었다. 이렐리아는 6.11 패치를 통해 간접적인 효과를 본 챔피언이다. 직접적인 패치는 없었지만 이렐리아의 핵심 아이템인 삼위일체의 가격이 3,733 골드로 기존보다 67 골드 정도 내려갔다. 치명타 확률이 사라졌지만 공격 속도가 15%에서 40%로 올라갔고 재사용 대기 시간 또한 10%에서 20%로 상향되면서 전체적인 아이템 효율이 높아졌다.

아이템의 변화를 통해 이렐리아가 선택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써본 적이 있던 선수들이 공식전에시 힘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한 명이 구본택이다. 현재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톱 라이너 중에 경력이 많은 선수 축에 속하는 구본택은 이렐리아가 전성기를 누리던 2012년, 2013년에도 챔피언스에서 활동한 바 있다. 다른 톱 라이너들이 이렐리아를 새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구본택은 예전의 감각만 되찾으면 됐기에 누구보다 빨리 이렐리아를 썼고 삼성을 격파하는 선봉장이 됐다.
락스 타이거즈와의 17일 경기에서도 구본택은 이렐리아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렐리아를 금지 목록에 넣는 팀들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 만약 락스가 밴픽 과정에서 이렐리아를 금지시킨다면 구본택 덕분에 롱주가 다른 챔피언을 가져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도 있다.

구본택은 "브루저 메타가 왔을 때 내 성적이 좋았는데 지금이 그 시절인 것 같다"라며 "이렐리아를 다루는 데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4주차
▶진에어 그린윙스-SK텔레콤 T1@OGN
▶락스 타이거즈-롱주 게이밍@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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