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에서 롱주 게이밍을 상대한다.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1위에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친 삼성은 지난 ESC 에버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7승3패, 세트 득실 +6으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롱주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8승3패가 되면서 단독 1위에 올라갈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롱주 게이밍이 2승8패로 최하위에 랭크돼 있지만 1라운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따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6월15일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서 핵심은 롱주 게이밍의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의 이렐리아였다. 삼위일체의 가격이 하향되면서 다시 선을 보이기 시작한 이렐리아는 구본택의 손에 딱 들어맞았고 삼성의 톱 라이너 이성진을 상대로 1대1에서 완승을 거둔 구본택은 펄펄 날아다니면서 삼성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이번 대결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물론 이렐리아에 대한 대처법이 나와 있기에 똑같이 당할 여지는 적지만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탈리야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롱주가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김태일을 내세우면서 탈리야 카드를 꺼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태일은 최근 들어 랭크 게임에서 탈리야를 연습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삼성이 앞서는 것은 맞지만 1라운드에 당했던 의외의 패배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는 돌다리도 건너가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
▶롱주 게이밍-삼성 갤럭시@OGN
▶CJ 엔투스-MVP@O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