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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서머 2R 혼돈에 빠뜨릴까

CJ, 서머 2R 혼돈에 빠뜨릴까
CJ 엔투스가 확 달라진 전력을 선보이면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CJ는 지난 6일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에서 상위권 복귀를 노리던 진에어 그린윙스의 덜미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보여준 전력상 CJ는 승강전을 준비해야 하는 팀으로 분류될 정도로 실력이 떨어졌다. 승강전을 통해 올라온 ESC 에버나 MVP보다도 좋지 않은 전력을 갖춘 것을 성적으로 보여줬기 때문. 2라운드에서도 당연히 하위권에서 맴돌 가능성이 높았던 CJ는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스카이' 김하늘을 미드 라이너로, '샤이' 박상면을 톱 라이너로 기용하면서 변수를 뒀고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이슈가 된 것은 김하늘이 새로이 꺼낸 챔피언인 탈리야였지만 박상면의 안정적인 라인 운용도 CJ가 진에어를 꺾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트런들을 꺼낸 박상면은 '트레이스' 여창동과 1대1을 치르면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고 1세트에서는 나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대등한 CS를 유지하며 팀의 버팀목이 됐다. 김하늘이 중후반에 탈리야로 신들린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박상면이 무너지지 않은 덕이 컸다.

스프링 시즌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하종훈과 홍민기의 하단 듀오, 1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였던 정글러 강민승에다 박상면의 안정감과 김하늘의 참신함이 더해지면서 CJ는 2라운드 판도를 뒤흔들 저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CJ는 8일 MVP를 상대로 서머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MVP가 1라운드 후반 연승을 달리면서 5승5패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CJ가 제압한다면 묘한 분위기로 끌고 갈 수 있다. CJ가 중위권 킬러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승강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중위권 싸움에 합류할 수도 있다.

박정석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투입됐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준 덕분에 희망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라며 "MVP와의 대결에서도 선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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