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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롤챔스에 등장한 '뜻밖의 티모'

이틀 연속 롤챔스에 등장한 '뜻밖의 티모'
좀처럼 보기 힘든 챔피언 티모가 롤챔스에 이틀 연속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먼저 14일 진행된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2016 서머 2라운드 CJ 엔투스와 롱주 게이밍의 경기 2세트에서 CJ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이 실수로 티모를 고르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등장하게 됐다.

티모는 지난 2012년 12월 21일 아주부 블레이즈 소속 미드 라이너였던 '앰비션' 강찬용이 선택해 롤챔스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후 1,303일 만에 다시 등장한 것. 그러나 의도된 선택과 의도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고, 경기 결과에서도 당시 아주부는 승리했지만 사전에 티모 플레이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CJ는 패하고 말았다.
의도치 않은 티모는 15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다시 한 번 등장했다. 1세트에서 압승을 거둔 kt가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실수로 인해 본래 고르려던 탐 켄치 대신 티모를 잘못 선택했고,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어쩔 수 없이 플레이했다.

김찬호의 티모는 라인전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지만 다른 라인과 팀 교전에서 본 손해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kt는 2세트를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kt가 3세트를 다시 가져가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하마터면 4연패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실수였다.

두 경기의 공통점은 실수로 티모를 선택한 선수가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점이다. 직접 티모를 플레이한 '샤이' 박상면과 김찬호는 의외로 분전했지만, 정작 티모를 실수로 선택한 하종훈과 송용준이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티모라는 챔피언의 장단점이나 의도하지 않았던 선택이라는 요소를 떠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티모는 당분간 롤챔스에서 다시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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