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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시그니처 챔피언 확실한 '쿠로'와 '플라이'

[롤챔스 결승 예고] 시그니처 챔피언 확실한 '쿠로'와 '플라이'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들은 색깔이 확실하다.

락스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은 빅토르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이번 시즌 6번 사용해 5승1패라는 호성적을 거둔 이서행은 국내외 대회 통산 공식전 성적도 29승6패, 승률 82.9%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롤챔스 기준으로 1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빅토르가 패치를 통해 하항되기는 했지만 초반만 무난하게 넘어가면 이전의 강력함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서행은 빅토르를 우선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서머 시즌에 이서행은 카르마, 바루스, 르블랑, 말자하로도 재미를 봤다. 5번 사용해서 모두 승리한 카르마로는 13.2의 KDA를 기록했고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바루스로는 16이라는 가공할만한 KDA를 올렸다. 요즘 들어 잘 쓰이지 않는 르블랑으로도 3전 전승을 달린 이서행은 말자하로도 3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송용준은 아우렐리온 솔을 사용하는 유일한 롤챔스 선수로 각인되어 있다. 서머 시즌 데이터를 보면 아우렐리온 솔을 쓴 선수는 이서행과 송용준 뿐이다. 이서행이 가장 먼저 꺼냈지만 패한 뒤로 다시는 선택하지 않는 챔피언이지만 송용준은 정규 시즌 8전 6승2패, 포스트 시즌 1승1패를 기록하면서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송용준은 질리언과 탈리야로도 재미를 봤다. 서머 시즌 초반에 질리언을 꺼내면서 특이한 선수로 각인됐던 송용준은 다른 선수들이 탈리야를 쓰자 비밀 병기로 사용하면서 정규 시즌 2승, 포스트 시즌 1승 등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각자 선호하는 챔피언이 다른 이서행과 송용준의 가장 큰 차이는 블라디미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드 라이너들이 블라디미르를 쓰면서 기본 소양이라고 주장하는 동안 이서행은 블라디미르를 한 번밖에 쓰지 않았고 그 경기 또한 패했다. 송용준은 정규 시즌에 5번 사용해서 3승2패를 거뒀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삼성과의 대결에서 한 차례 꺼내 승리했다.

시그니처 챔피언이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밴픽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결승전과 같은 단기전에서 특정 선수의 특정 챔피언을 막기 위해 밴 카드를 써야 하는 일은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 이서행의 빅토르, 송용준의 아우렐리온 솔이 집중 공략을 당할지, 밴하지 않고 막아낼 방법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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