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롤드컵에 '와일드카드'는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91410384914213_20170914111741dgame_1.jpg&nmt=27)
특히 이번 시즌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추가와 함께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이전에 진행하는 예선전 개념의 단계로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두 개의 라운드로 벌어지는 결전 끝에 상위 4개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이름을 올린다.
'스포츠 종목에서 출전 자격이 없지만, 출전을 특별히 허용하는 선수나 팀'이라는 정의처럼 와일즈카드팀은 비교적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16 시즌 이전까지 와일드카드팀은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ANX는 A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와일드카드팀의 롤드컵 첫 8강이었다. 더욱이 카운터 로직 게이밍에 이어 G2 e스포츠, 락스 타이거즈 등 각 지역의 강호들을 한 차례씩 제압한 결과였기에 그 의미가 컸다. 비록 8강에서 유럽 H2k 게이밍에게 패배했지만 ANX는 와일드카드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점차 경기 수준이 높아지는 와중에 와일드카드팀까지 기세를 높이니 롤드컵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그리고 이는 24개팀이 진출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2017 시즌으로 이어졌다.
롤드컵 2017에 와일드카드는 없다. 기존 8개 지역의 팀들은 각 지역의 서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했다. 이는 와일드카드 지역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과 우리가 그들의 기적을 조금 더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롤드컵 무대 경험을 쌓음으로써 그들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다크호스의 등장과 명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더없이 흥미로운 일이다. 와일드카드라는 이름을 벗고, 한 지역의 우승팀으로 롤드컵에 참가한 팀들의 경기력이 기대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