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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저격 밴' 대비해야 3연승 보인다

bbq, '저격 밴' 대비해야 3연승 보인다
bbq 올리버스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bbq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 센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6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한다.

개막 10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던 bbq는 지난 18일 진행된 진에어 그린윙스 전에서 값진 첫 승을 차지했다. 20일엔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기도. 당장의 순위를 바꾸진 못했지만 연패로 처져 있던 분위기를 되살리는 값진 승리였다.
분위기를 뒤집었다면 이젠 순위를 뒤집을 차례다. bbq는 9위 진에어와 1승, 8위 MVP와 2승, 7위 SK텔레콤과 단 3승 차이로 밀려 있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강등권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인 것. SK텔레콤 전 승리가 중요한 이유다.

지난 2연승 기간의 경기력은 꽤 안정적이었다.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가 KDA 5를 기록하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고, 정글러 '트릭' 김강윤의 개입 공격도 꽤 잘 먹혀 들었다.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는 스웨인, 조이, 야스오 등 다채로운 챔피언으로 KDA 8.33을 기록하며 경기를 캐리했다.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도 이즈리얼이라는 픽을 발견해 승승장구했고,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의 이니시에이팅은 단연 명품이었다.

물론 극복해야 할 단점은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챔피언 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연승 기간 동안 김재희는 초가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4번의 승리 중 3번이 초가스를 통해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의존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장용준은 이즈리얼, 블라디미르, 스웨인에 갇혀 있다. 이동근 또한 알리스타와 그라가스로만 2연승을 만들며 제한적인 챔피언 폭을 보여줬다.

몇몇 챔피언을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금지됐을 경우를 항시 생각해야 한다. 그럴듯 한 차선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bbq는 제 경기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패배할 것이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자처한 bbq가 SK텔레콤을 잡고 3연승에 성공할까. bbq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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