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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의 영웅담] e스포츠 팬에게 묻고, 팬에게 듣다…LoL편②

[이윤지의 영웅담] e스포츠 팬에게 묻고, 팬에게 듣다…LoL편②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윤지 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세 분의 팬을 만나뵀습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LoL e스포츠의 발전을 바라는 팬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이변 영웅담에선 신변 보호를 위해 인터뷰 대상자의 외모 노출을 피했습니다. 또 요청에 따라 가명 및 닉네임을 사용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29일엔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무리지으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LoL은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며 발전적인 미래로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팬들은 마치 오작교처럼, LoL e스포츠가 걸어갈 길을 자처했다.

사람은 입장과 입지에 따라 제한된 시선과 경험을 갖는다. 팬들이 만들어 준 다리 위에 올라선 우리는 그들의 고충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어떤 점이 힘든지, 또 어떤 부분이 개선됐으면 하는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짤막한 이야기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가르침을 준다.

LoL을 좋아하는 많은 팬 중 세 명의 이야기다. 이들의 경험과 의견을 각자의 것과 비교하며, 인터뷰를 편하게 읽어나가길 권한다.

Q 가벼운 얘기부터 해볼까요? 언제부터 e스포츠를 좋아하셨나요?
A 포로=원래 워크래프트3를 좋아했어요. LoL은 2015년부터 봤고요.
A 정현=저는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만 하던 사람인데, LoL을 하는 신랑이 같이 경기를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MVP 인터뷰를 봤는데 '최애'가 눈에 확 들어오는 거예요. 정확히 2013년 7월 19일에 팬카페에 가입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어떻게 보면 5년 차죠.
A 부추빵=저는 원래 LoL 유저인데, 어느 날 클라이언트에 뜬 선수들의 홍보 영상을 보면서 e스포츠에 빠졌어요. 그 때부터 경기를 정주행했고, 2017년부터 직관을 다녔죠.

Q 언론 인터뷰는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어요?
A 부추빵=이런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신기해서 나오고 싶었어요.
A 포로=최근 e스포츠의 판이 많이 커졌다고 생각해요. 팬덤도 활성화됐고, 게임단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요. 그런데 팬들 입장에선 조금 더 전문화 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제가 모든 팬의 의견을 대표할 순 없겠지만, 제 의견에 동의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해요. 팬들이 바라는 것은 몇 가지 없어요. 선수 보호와 개인 방송 채팅 관리 문제, 그리고 SNS 사칭이나 굿즈 문제 등이죠.
A 정현=게임단은 과거에 머물러있는 것 같아요. 게임단이 먼저 나서서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팬들이 100번 요청해야 들으려고 하거든요. '악플'의 존재를 알아도 '커뮤니티 보지마'라고만 해요. 체계화 된 대응책이 없는 것이죠.

Q '악플'에 대한 우려가 크신 것 같아요.
A 정현=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방송이나 선수들 개인 방송 채팅창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아요. 말을 너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A 부추빵=경기 후에 방송을 키면 '왜 여기서 이랬어요?'하고 물어봐요. 궁극기를 왜 못 맞히냐고 악의적으로 질문하고. 이긴 팀을 축하해주면 되는데, 진 팀을 깎아내리기 바쁘더라고요.
A 포로=진 팀도 분명히 최선을 다 했을텐데 말이죠.
A 정현=악플이 심해지면 선수들이 자포자기하면서 그 '밈'을 스스로 써요. 예를 들면 kt 롤스터의 '마타' 조세형 선수가 '대퍼'라는 말을 쓰잖아요. kt의 성적이 안 좋을 때 '대놓고 퍼준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단어인데, 선수들이 하도 많이 듣고 점점 지치니까 사용하는 거예요. '잼구'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면 '선수도 쓰네? 나도 써도 되겠다'하고 더 퍼지거든요. 악순환이죠.
A 부추빵=젠지 e스포츠 '앰비션' 강찬용 선수도 '빠따'라는 별명을 싫어했다고 하더라고요.
A 포로=사칭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최근 젠지에서 PUBG(플레이어언노운스 배트그라운드) 선수 사칭과 관련해 입장문을 올렸잖아요.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게임단이 입장을 분명히 하면 사칭 행위는 확실히 줄어들거든요.
A 정현=그렇죠. 게임단이 미적지근하게 나오니까 악플러들이 활개치잖아요. 팬들이 반발하면 '게임단이 가만히 있는데 왜 네가 난리냐' 하고요.

[이윤지의 영웅담] e스포츠 팬에게 묻고, 팬에게 듣다…LoL편②

Q 개인 방송이 일이 되면서 장단점이 더 극명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단점에 대한 관리가 더 필요해졌고요.
A 정현=그나마 트위치는 조금 나아요. 방장이 금지어를 지정할 수 있어서 자체 검열이 가능하거든요. 아프리카TV보다는 관리하기 편하죠.
A 포로=게임단 방송의 문제는 매니저가 없다는 거예요.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외주를 맡기는데, 트위치 밈은 금지하면서 악플은 놔두더라고요. 그럴 때는 '프론트에 사람이 없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일도 많겠지만 선수 보호가 우선 순위일텐데.
A 정현=형평성이 없어요. 기준이 애매하고요.
A 포로=구독자 채팅으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확실히 채팅창이 깨끗해지더라고요.
A 정현=자주 보는 팬들에게 알바비를 주고, 매니저를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A 포로=그렇죠. 방송을 자주 보는 팬들은 선수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채팅을 아니까요. 그리고 무조건 보수를 지급해야 해요.
A 부추빵=실제로 팬들을 관리자로 두는 팀이 있어요.

Q '직관'에 대해 애기해 볼까요? 상암과 강남 경기장에 자주 가보셨을 것 같아요. 경기장 편의성이나 접근성 등은 어떤가요?
A 정현=지역적인 조건을 빼면 상암이 좋아요. 편하고, 공간도 넓고.
A 포로=이번에 상암에서 '단돌한 포인트'를 진행한다고, 오른쪽 옆 좌석을 다 막았잖아요. 티켓 파워가 있는 팀 팬들은 그 자리도 아쉽거든요. 이동 과정에서 충돌도 생기고요.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A 부추빵=갑자기 막혀서 당황한 기억이 나네요.
A 포로=강남이 입지 조건은 좋은데, 해설에 불만이 많이 생겨요.
A 정현=강남 중계진은 밈을 너무 많이 써요.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를 필터링 없이 말하더라고요. 의미가 나쁜 것들도 많은데 '왜 쓰지?' 싶어요. 또 잘하는 팀을 띄워주기 보다 못하는 팀을 지적하는 분위기라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강남은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해요. 상암은 제한이 있어서 '굿즈'를 나눠주기 불편한데, 강남은 미리 말하면 장소까지 마련해 주시거든요. 일부러 홍보도 해주시고. 자리가 협소한 데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신경을 많이 쓰세요.
A 부추빵=또 강남 경기장이 좋아진 것이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있는데, 원래 막혀 있었거든요. 불가피하게 선수와 팬이 같은 계단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상황이 생겼었는데, 이번 시즌에 열리면서 나뉘었어요. 선수들이 이용하기 편해진 것 같아 좋더라고요.
A 포로=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요. 선수 대기실 같은 경우에도 방송사 소품실 같아요. 선수 대기실로만 관리 해야하는데, 방송사 물건을 갖다 놓더라고요.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돈해줬으면 좋겠어요.
A 정현=강남은 2경기 팀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호텔을 제공하더라고요. 좋아 보였어요.
A 부추빵=확실히 강남이 신경을 많이 써요.
A 포로=자신들의 약점이 뭔지 아니까 다른 부분에서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Q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팬미팅 문화가 가장 정돈돼 있는 종목이기도 한데요. 어떤가요?
A 포로=웃긴 현상인데, MVP 인터뷰가 끝나고 내려오면 팬미팅을 못 해요.
A 정현=넥서스가 터기지도 전에 나가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심정은 이해하지만 매너는 아니죠.
A 포로=게임단이 관리해야 해요.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고 하고요. 관리가 어려우면 서포터즈를 뽑는 것도 좋다고 봐요. 무보수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A 정현=팬미팅 관리가 잘 되는 곳이 킹존 드래곤X랑 젠지예요. 킹존은 서포터즈가 정말 많이 고생하거든요. 그만큼 팬들을 잘 맞춰주고요.
A 포로=일찍 와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을 뒤로 보내요. MVP 인터뷰를 다 보고 내려온 팬들부터 줄을 세우는 것이죠. 이러면 자연스럽게 질서가 생겨요. 서포터즈 분들이 정말 고생하세요. 게임단이 이 분들을 자원 봉사로 생각하지 말고, 어느 정도 보수를 줬으면 좋겠어요.
A 정현=뒷말이 나올까 봐 게임단의 호의를 거절하는 분들도 많아요. '뒤에서 선수랑 만난다'는 말을 듣기도 하니까.
A 부추빵=위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젠지는 정말 깔끔하더라고요. 팬미팅 시간이 1분 이상 길어지면 뒷 사람이 주의를 주고, 안 통하면 서포터즈를 불러요. 그러면 바로 중재해주시죠. 인터뷰를 보고 내려와야 줄을 설 수 있어요. 서포터즈가 자체적으로 규칙을 만들었죠.
A 포로=팬미팅은 게임단이 제공하는 팬 서비스예요. 그렇다면 1부터 10까지 책임지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팬덤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관리 인원도 늘려야 하고요.

Q 올해는 대회가 유독 많았어요. 덕분에 '티켓팅 전쟁'도 더 치열해졌고요. 혹시 티켓 예매를 할 때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A 포로=일단 일정이 너무 늦게 떠요.
A 정현=최소한 대회 시작 2주 전에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A 부추빵=티켓팅 전날에 알려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팬들은 비판하기도 지쳐서 '나오기는 했구나' 하고요.
A 포로=예매 사이트 서버가 너무 터져요. 그리고 포스트시즌 때, 출전 팀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왜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한꺼번에 예매를 시작하는지 모르겠어요. 팀 순위가 안 정해졌잖아요. 그러면 4, 5위 할 수 있는 팀 팬들이 와일드카드 전 예매에 다 덤비는 거예요.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세 팀 팬들이 예매하고.
A 정현=결승전 티켓이 너무 일찍 열려서 10개 팀의 모든 팬들이 '궁예질'을 하면서 양쪽을 다 잡은 적도 있죠.
A 부추빵=그런 다음에 '우리 팀 믿는다! 결승 와라!' 하고.
A 포로=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소 표 문제가 불거지고, 암표가 성행하는 거예요. 불친절해요. 일정도 명확하지 않고 팀 순위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왜 티켓팅부터 열릴까요.
A 정현=경기장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요. 낯선 경기장에서 대회를 하면 팬들이 알아서 머리를 굴려요. 이 경기장에서 다른 행사를 했을 때 모습을 검색하고, 자리를 파악하죠. 무대 구조를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이윤지의 영웅담] e스포츠 팬에게 묻고, 팬에게 듣다…LoL편②

Q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부터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경기가 진행되잖아요. 새로운 경기장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정현=팬미팅 장소요. 상암이 넓은 편이긴 하지만 OGN만 쓰는 공간이 아니라 불편하거든요.
A 포로=선수들만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팬들을 위해 종로 경기장을 조금 더 일찍 공개하는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A 정현=LCK 경기 시간대도 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너무 늦게 끝나요. 성인들은 자본의 힘으로 택시를 타거나 자고 갈 수 있는데 학생들은 어렵거든요. 12시 넘어서 끝나면 위험하고.
A 포로=선수들을 배려해서 5시, 8시 경기로 진행하는 것이라던데 팬들의 의견도 어느 정도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A 정현=예전엔 주말 경기가 2시였잖아요. 주말 경기는 그렇게 바꿔도 괜찮을 것 같아요.
A 포로=경기장 두 개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이번 서머 시즌처럼 일정이 바쁘면요.
A 정현=LCS를 보면 하루에 세 팀이 경기하는데 거의 동시에 진행해요. 부스를 따로 해서요. 우리도 부스를 몇 개 만들어서 동시에 하면 어떨까 싶어요. 두 팀을 좋아하는 팬들은 눈물 나겠지만.
A 포로=유럽은 하루에 경기를 다 해요. 금, 토, 일 3일 동안 아침부터 빽빽하게 진행하는 것이죠. 이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A 정현=그리고 짐 보관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짐이 많을 때도 있어서.
A 포로=물품 보관소는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료로 운영해도 이용하는 사람이 무조건 있을 거예요.
A 부추빵=해외 팬들은 캐리어를 들고 오기도 하니까요.

Q 게임단, 협회, 방송사, 라이엇, 언론 등 e스포츠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으세요? 일단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부터 시작할까요?
A 포로=제가 해외 대회 직관을 몇 번 다녀왔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직관을 원하는 국내 팬들도 많고요. 그런데 티켓 예매가 굉장히 불친절해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관람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해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불친절해서 해외 팬들에게 정보를 입수해야 했어요. 어떻게 예매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줬으면 좋겠어요. '추후에 알려드릴게요'하고 피드백이 없어요. 현지인이랑 같이 예매해서 힘들었고요. 티켓은 '프리미엄'이 심하더라고요. 라이엇 게임즈가 장사를 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진에어 그린윙스의 '홍콩 e스포츠 패키지'처럼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해도 좋고요. 그런데 노력을 안하는 것 같아요.
A 정현=선수들이 은퇴하고 나면 할 일이 없잖아요. 대부분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거나 스트리밍을 하거나 해외로 진출해서 코치 하는 정도인데, 안타까워요. 그래서 자리는 많지 않겠지만 라이엇 게임즈가 최소한의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굿즈를 너무 못 만들어요. 블리자드는 애기 옷도 나오거든요. 그런데 라이엇 게임즈는 티셔츠, 인형이 주류예요.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물품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눈싸움 달인 바드' 스킨을 보면 핫초코 머그컵이 나오는데, 그런 컵이 실제로 나오면 살 것 같거든요. 다양하게 제작해주셨으면 해요.
A 포로=저는 피규어가 너무 예뻐서 9만원 짜리 보드게임도 샀거든요. 뭔들 못 사겠어요. 머천다이징이 안 나오니까 못 사는 거예요.
A 정현=점점 이벤트성 대회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워요. 올스타전도 마찬가지고요. 왜 선수들이 저기까지 가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요.
A 부추빵=투표를 해서 선수를 출전시켰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오잖아요. 이벤트성 매치랬는데 언론을 보면 '이걸 지냐'고 비판하고요. 리프트 라이벌즈도 즐거운 의미로 만들어진 대회인데 선수들은 힘들어 해서 아쉬워요.
A 정현=중국이 우승하면 '한국은 역시 한 물 갔다'고 비난하고.
A 부추빵=패배한 팀을 '매국노 팀'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A 포로=그리고 비시즌 동안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라이엇과 게임단이 협업하면 좋은 행사가 마련될 것 같거든요. 팬들과 선수를 생각해서 다양한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게임단에 하고 싶은 말도 많으실 것 같아요.
A 포로=게임단에서 개인 팬들의 창작 굿즈를 제한하잖아요. 저는 굿즈를 통해 팬들의 참여를 유발하고, 팬덤을 키울 수 있다고 보거든요. 특히 무료로 나눔하는 것은 막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A 정현=이해는 하지만 막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죠. 게임단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제한할 수 있지만 아닌 것도 막히니까요.
A 포로=그리고 유니폼을 꼭 시즌 끝나갈 쯤에 판매해요. 안그래도 유니폼이 매년 바뀌어서 8장인가 9장을 샀거든요. 솔직히 아까워요. 응원봉도 만들었으면 좋겠고요.
A 정현=응원봉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유니폼도 충분히 시즌 개막에 맞춰서 나올 수 있을텐데 안 하고.
A 부추빵=선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A 정현=내 선수가 믿는 구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A 부추빵=한화생명 e스포츠는 모든 팬들이 다 부러워하고 있거든요.
A 정현=한화 팬들은 스폰서가 대기업이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예요. 복지가 좋아진 것이 눈에 보여서죠. 선수들이 대접을 받으니까 경기력이 좋아지고, 얼굴도 환해지잖아요. 물심양면 지원해주니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요. 지더라도 케어해주니까 안심이 되죠.
A 포로=한화생명이라는 대기업이 들어와서 잘 됐다고 생각해요. '리그가 살아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A 정현=내 선수가 대우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최저 임금이 생겼을 때도 정말 기뻤거든요.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도 팀의 존속을 위해 노력해주는 것도 고맙고요.

[이윤지의 영웅담] e스포츠 팬에게 묻고, 팬에게 듣다…LoL편②

Q 이제 곧 이적 시장이 열리네요. 팬 입장에선 가장 힘들 시간일텐데요. 이 시기에 힘든 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포로=중국발 소문이 너무 많아요. 멀쩡히 있는 사람을 은퇴시키기도 하고.
A 정현=소문이 사실이 되면 또 허무하죠.
A 포로=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연봉은 바라지도 않고 다년 계약인디 1년 계약인지요.
A 정현=계약 종료 일자 이전에 사전 합의로 먼저 결별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팬들은 소문을 들어도 입도 뻥긋 안해요. 오피셜이 아니니까. 그런데 언론에서 관계자 발로 터지니까 답답하죠.
A 포로=확실히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많아요. 노출되지 않는 곳에서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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