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은 2일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6(이하 ASL 시즌6) 16강 C조에서 프로토스 변현제와 도재욱, 저그 이영한과 한 조를 이뤘다.
김성현은 KSL 16강에서 변현제를 만나 0대3으로 완패했지만 최종전에서 복수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6강 패자전에서 프로토스 진영화를 3대2로 잡아냈던 김성현은 변현제와의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고 8강에서 또 다시 프로토스 이경민을 만나 3대2로 승리하는 등 프로토스를 연파하면서 KSL 4강까지 올라갔다.
ASL 시즌6 24강에서 김성현은 저그 김윤환을 물리친 뒤 승자전에서 김민철을 또 다시 꺾으면서 가뿐하게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공교롭게도 16강에서 만나는 상대들이 KSL 우승할 때 연파했던 종족들이기에 김성현이 8강에 오를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하지만 KSL이 다전제 중심의 대결이지만 ASL 16강은 단판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맵이 불리하거나 상성에서 물릴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KS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성현이 ASL 시즌6에서도 위엄을 떨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