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2019 스프링 8강 B조 최종전
▶엘리트 2대0 베트남 임모탈스
1세트 변우진 1대0 호 응우옌 뜨룽
2세트 원창연 2대0 응우옌 호앙 히엡

엘리트가 자신들을 패자전으로 내려 보낸 베트남 임모탈스에게 제대로 복수했다.

엘리트는 25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린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스프링 2019 8강 B조 최종전 경기에서 변우진과 원창연이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엘리트는 성남 FC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엘리트는 엔트리에 변화 없이 1세트에 변우진을 내보냈다. 임모탈스는 호 응우옌 띄룽을 출전시켜 어제 경기의 악몽을 선사 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뜨룽은 지난 24일 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해 변우진에게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변우진도 만만치 않았다.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는 듯 굳건한 의지를 보인 변우진은 전반 내내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66분 변우진은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상대의 완벽한 골찬스를 선방해낸 변우진은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복수의 첫 발을 내딛었다.

엘리트는 에이스인 원창연을 2세트에 출전시켰다. 임모탈스 역시 응우옌 호앙 히엡을 내세워 에이스와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각 팀의 운명을 걸고 출전한 만큼 전반전에서는 긴장감이 흐르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팽팽한 상황을 마무리 한 것은 원창연이었다. 후반 55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원창연은 이후 자신의 강점인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원창연은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한 골을 추가하며 복수를 완성했다.

중국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