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우승 경험자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뒤를 이어 통산 1승의 박채윤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55.6%로 톱10 진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채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출전 105개 경기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채윤은 1년 만에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한 인주연 역시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인주연은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안은 바 있다. 인주연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 중에 유일하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면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지현과 이선화, 박현경, 오경은, 임희정, 김초희 등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이 뒤섞여 4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며 한꺼번에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해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주 전 삼다수 여자오픈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 한 후 첫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2오버파 공동 66위로 출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약 3개월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는데,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공동 94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