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3경기 담원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라멩고 e스포츠

"허수 또 너냐!"

담원 게이밍이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레넥톤이 교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면서 플라멩고 e스포츠를 상대로 두 번의 에이스를 따내고 승리했다.
담원 게이밍은 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D조 플라멩고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초반에 장하권의 라이즈가 연달아 잡히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허수의 레넥톤이 교전마다 화력과 유지력을 선보인 덕에 에이스를 연달아 만들어내고 승리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담원은 D조 1위에 올랐고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담원 게이밍은 플라멩고 e스포츠의 아트록스를 상대하기 위해 '쇼메이커' 허수의 레넥톤을 상단으로 올려 보내면서 포지션 스왑을 택했다. 플라멩고가 정글러 'Shrimp' 이병훈의 렉사이를 중단으로 계속 보내면서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를 두 번 연속 잡아냈지만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가 뒤를 받치면서 2킬을 챙겼다.

7분에 플라멩고가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를 노리고 'Goku' 브루노 미야구치의 니코와 이병훈의 렉사이를 중단으로 보내자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합류한 김건부의 탈리야와 '베릴' 조건희의 파이크가 1킬씩 챙기면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플라멩고는 9분에 하단 수풀에 숨어 있던 'Luci' 한창훈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와드를 매설하러 이동하던 조건희의 파이크를 끌어 왔고 'brTT' 펠리페 곤칼베스의 케이틀린이 킬을 가져갔다.

12분에 협곡의 전령을 챙긴 담원은 중앙에 사용하면서 포탑의 체력을 빼놓았고 골드도 챙겼다. 15분에 플라멩고의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노리고 다이브를 시도했던 담원은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막히면서 2킬을 허용했다.

20분에 중앙 대치 과정에서 조건희의 파이크가 뼈작살로 이병훈의 렉사이를 끌어 오면서 싸움을 연 담원은 허수의 레넥톤, 신정현의 카이사가 추격하면서 쓰레쉬와 니코를 제거하면서 외곽 1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중앙을 압박하던 담원은 장하권의 라이즈가 쓴 공간왜곡을 5명이 모두 타고 내셔 남작 쪽으로 이동했고 순식간에 사냥을 완료했다. 플라멩고 선수들이 뒤를 잡기 위해 싸움을 열자 허수의 레넥톤이 2명을 붙잡고 계속 두드렸고 신정현의 카이사가 상대적으로 체력이 적은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담원은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중앙 돌파를 시도한 담원은 허수의 레넥톤이 플라멩고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동안 쌍둥이 포탑을 파괴했고 교전을 벌여 또 한 번 에이스를 달성, 2연승을 이어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