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그룹 스테이지 4일차
5경기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그리핀이 가렌과 유미 조합이 한 번도 잡히지 않으면서 후반 파괴력을 선보인 덕에 클라우드 나인을 제압했다.

그리핀은 15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4일차 A조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의 대결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가렌과 '리헨즈' 손시우의 유미가 찰떡 궁합을 선보인 덕에 ㅅ승리했다. 1패 이후 2승을 기록한 그리핀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C9은 소나와 탐 켄치를 앞세워 그리핀을 괴롭혔다. C9은 11분에 협곡의 전령 사냥을 완료했고 12분에 중앙 지역에 사용하면서 포탑의 체력을 빼놓았다. 상단으로 정글러 'Blaber' 로버트 후앙의 엘리스를 투입한 C9은 그리핀의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의 갱플랭크를 잡아내려고 깊숙히 들어갔지만 정글러 '타잔' 이승용의 리 신이 합류하는 바람에 러브킬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핀은 14분에 하단에서 1대2를 수행한 '쵸비' 정지훈은 잡히기는 했지만 포탑 공격을 활용해 로버트 후앙의 엘리스를 데리고 갔다.

16분에 바다 드래곤 사냥을 완료한 C9은 중앙에 4명을 배치하면서 포탑의 체력을 빼놓는 척했고 상단을 홀로 두드리던 톱 라이너 'Licorice' 에릭 리치의 피오라가 그리핀의 외곽 포탑을 깨면서 골드 격차를 벌렸다.

C9은 중앙에 소나와 탐 켄치를 배치하면서 싸움을 오래 끌고 가는 동안 피오라를 하단으로 배치해 2차 포탑을 파괴했고 대지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C9 24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1-4 스플릿 푸시를 계속하자 그리핀은 '리헨즈' 손시우의 유미가 대단원을 쓰면서 3명을 묶었고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던 에릭 리치의 피오라를 5명이 포위해 잡아냈다. 추격을 시작한 그리핀은 C9 조합의 핵심인 원거리 딜러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소나를 끊어내면서 포탑 2개를 연달아 밀어냈다.

그리핀은 30분에 중앙에서 5대5 싸움을 열었고 정지훈의 르블랑이 스쿠데리의 소나를 잡아내면서 C9의 힘을 빼놓았고 '바이퍼' 박도현의 가렌이 유미의 도움을 받아 밀고 들어가면서 피오라까지 끊어냈다.

내셔 남작을 챙긴 그리핀은 매복 작전을 통해 피오라를 또 한 번 잡아냈지만 정지훈의 르블랑이 잡히면서 압박 속도가 늦춰졌다. 33분에 본진으로 복귀하던 피오라는 또 한 번 잡아낸 그리핀은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4 스플릿을 통해 상단을 두드리던 그리핀은 최성원의 갱플랭크가 후앙의 엘리스를 잡아냈고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C9의 정글러가 없는 틈을 이용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달고 밀고 들어갔던 그리핀은 C9의 피오라에 의해 리 신과 갱플랭크가 잡히면서 압박 속도가 느려졌다.

41분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그리핀은 하단에서 정지훈의 르블랑이 딩케르의 조이를 두드려 체력을 빼놓았고 손시우의 유미가 대단원으로 마무리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전투를 벌인 그리핀은 C9 선수들을 한 명씩 끊어낸 뒤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