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가겠다는 계획은 불발됐지만 5승1패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19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과 클러치 게이밍을 제압했지만 프나틱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5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를 먼저 상대한 SK텔레콤은 팽팽하게 대치하던 34분에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까지 밀어냈다. 1라운드에 이어 4연승을 이어간 상태에서 유럽 대표 프나틱을 맞이한 SK텔레콤은 초반 킬 스코어에서 앞서 갔지만 중앙 외곽 1차 포탑으로 4명이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상대 역습에 막히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무리한 공격을 이어가다가 연달아 손해를 보면서 패하고 말았다.
목표였던 전승 8강 진출이 불발됐지만 SK텔레콤은 클러치 게이밍을 여유롭게 잡아내면서 5승1패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8강에 오른 팀은 유럽 2번 시드 프나틱이다. 클러치 게이밍과 48분 동안 서로 25킬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다가 승리한 프나틱은 SK텔레콤을 상대로도 승리하면서 기세를 탔고 3승2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던 로얄 네버 기브업을 맞아 내셔 남작과 드래곤을 모두 챙기면서 C조 2위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그룹 스테이지 2R C조 결과
1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로얄 네버 기브업
2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러치 게이밍
3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T1
4경기 로얄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러치 게이밍
5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러치 게이밍
6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로얄 네버 기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