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8강 D조
▶펀플러스 피닉스 1-0 프나틱
1세트 펀플러스 피닉스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펀플러스 피닉스가 프나틱이 준비한 깜짝 전략인 톱 렝가,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하단 가렌-유미 조합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26일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8강 D조 프나틱과의 1세트에 '도인비' 김태상의 라이즈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중심을 잡아준 덕에 상대의 깜짝 조합을 제압했다.

양 팀 선수들 10명이 프나틱의 하단 푸른 파수꾼 지역에 모이면서 눈치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프나틱은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엘리스가 사냥을 완료하면서 이득을 챙겼고 상단에서 벌어진 1대1 싸움에서 'Bwipo' 가브리엘 라우의 렝가가 펀플러스의 톱 라이너 'GimGoon' 김한샘의 카밀을 상대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첫 킬을 가져갔다.

펀플러스는 하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다이브를 시도했고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의 가렌에 이어 서포터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유미까지 잡아냈지만 원거리 딜러 'Lwx' 린웨이샹의 자야가 잡히면서 크게 이득을 챙기지는 못했다.

펀플러스는 7분에 프나틱의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4명이 모였고 브록-페데르센의 엘리스가 보이자 서포터 'Crisp' 리우칭송의 라칸이 화려한 등장을 띄우면서 순식간에 잡아냈고 화염 드래곤도 가져갔다.

프나틱은 12분에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펀플러스는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3킬을 챙겼다. 린웨이샹의 자야가 저항의 비상을 쓰면서 포탑 안으로 들어갔고 미드 라이너 'Doinb' 김태상의 라이즈까지 공간 왜곡으로 합류하면서 프나틱의 렝가와 트위스티드 페이스 등을 잡아냈다.

펀플러스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뒤 흩어지자 프나틱은 'Nemesis' 팀 리포브세크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김한샘의 카밀을 끊어냈다.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한 프나틱이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두드렸지만 펀플러스는 5명이 반격하면서 엘리스와 가렌을 끊어냈고 외곽 1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18분에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파괴한 뒤 빠져 나오던 펀플러스는 라우의 렝가에 의해 자야가 잡히긴 했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김태상의 라이즈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4킬을 챙기고 12대8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2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펀플러스는 총구를 돌려 싸움을 열었고 프나틱의 엘리스와 가렌을 끊어내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앞세워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펀플러스는 김한샘의 카밀만 내주고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