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로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이하 BWS) 3주차 경기에서 미라마와 사녹에서 각각 한 차례씩 치킨을 획득하며 50점을 확보했고 에란겔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종합 5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쿼드로가 가져갔다. 엘 아자르를 전장으로 형성되며 좁혀진 도시 남쪽에서 쿼드로는 도로 남쪽 건물들에 넓게 퍼져 안전지대 중심부를 장악했다. 안전지대 남쪽 산지를 정복하고 내려오는 엘리먼트 미스틱을 잡아 후방을 안정화했다.
원이 꾸준히 본인들이 차지한 건물을 중심으로 축소되며 도로 건너편의 적들이 모두 정리되자 담원 게이밍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했다. 마지막 전투를 위해 양 팀이 각을 넓히기 시작했을 때 도로를 건너간 '렌바' 서재영이 담원의 측면을 공격해 두 명을 쓰러트려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 1위는 11킬 생존 2위로 17점을 획득한 젠지가 올랐다. 로스 레오네스 북쪽 도로를 중심으로 축소된 안전지대에 젠지는 도로 남쪽 주택을 차지하고 외부에서 다가오는 적들을 공격해 킬 포인트를 쌓았다.
원이 북쪽으로 이동해 젠지는 동서쪽으로 조금씩 이동했고 OGN 엔투스와 대치 구도를 이루며 공격을 주고 받았다. 뒤늦게 후방으로 다가온 쿼드로의 공격은 견뎌냈지만 OGN 엔투스를 탈락시킨 뒤 안전지대 중심부를 장악한 아키써틴이 넓게 퍼져 퍼붓는 공격에 무너지며 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는 쿼드로가 나 캄과 사미 두 곳에서 아이템을 수급했고 서남쪽 섬을 중심으로 시작된 안전지대에서 남쪽 외곽에서 적들을 정리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스퀘어와 충돌하자 서재영이 수류탄으로 아프리카를 전멸시키고 진격했고 라베가와는 정면 승부에서 승리하며 킬 포인트를 쓸어담았다.
경기 후반 안전지대 남쪽을 꾸준히 지켜낸 쿼드로는 서쪽에서 담원 게이밍과 오피지지 스포츠가 대규모 전투를 벌여 1명만 살아남자 안전지대 중심부에 있던 OGN 엔투스를 공격해 탈락시켰고 수적 우세를 활용해 넓은 공격 각도로 오피지지를 압박해 승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 대승을 통해 쿼드로는 종합 50점으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30점을 획득한 젠지 e스포츠, 3위는 24점을 기록한 OGN 엔투스가 자리해 쿼드로의 우승이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장이 에란겔로 바뀌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4라운드에 쿼드로는 조기에 탈락해 생존 점수와 킬 포인트를 아예 획득하지 못했고 젠지는 2점을 더한 32점에 그쳤다. 상위권이 부진한 틈을 타 우승을 차지한 VSG는 21점을 추가해 종합 점수를 32점까지 끌어올렸고 그리핀도 14점을 더하며 32점으로 동률을 완성했다. 여전히 우승 확률은 쿼드로가 가장 높지만 마지막 5라운드 우승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팀이 3개로 늘어났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VSG는 14위로 조기에 탈락했고 젠지도 e스탯 e스포츠와의 대치 상황에서 그리핀에게 공격을 받아 무너졌다. 젠지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그리핀은 e스탯 e스포츠 정리 후 쿼드로까지 공격하며 킬 포인트를 추가했지만 스퀘어의 진영을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주요 순위권 팀이 탈락한 뒤에는 안전지대의 주요 건물을 장악한 라베가가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 3주차
1위 쿼드로 54점
2위 그리핀 44점
3위 젠지 e스포츠 36점
4위 VSG 34점
5위 OGN 엔투스 32점
6위 라베가 31점
7위 오피지지 스포츠 21점
8위 엘리먼트 미스틱 30점
9위 스퀘어 28점
10위 담원 게이밍 26점
11위 아키써틴 22점
12위 스타덤 e스포츠 19점
13위 아프리카 프릭스 18점
14위 브이알루 기블리 12점
15위 e스탯 e스포츠 12점
16위 APK 프린스 12점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