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9주 2일차
▶그리핀 1-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한화생명

그리핀이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를 앞세워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승리했다.

그리핀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9주 2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박도현의 바루스가 이니시에이터와 화력 담당을 모두 해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생명에게 기울었다. 한화생명은 먼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뒤 중단에 소환하면서 그리핀의 포탑 체력을 빼놓았고 12분에 상단에서 교전을 벌인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1대2 싸움에서 '비스타' 오효성의 세나가 써준 여명의 그림자 덕분에 생존력을 키우면서 '타잔' 이승용의 세트를 끊어냈다.

한화생명에게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먼저 내준 그리핀은 하단으로 인원을 동원하면서 오효성의 세나와 '리헨즈' 손시우의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2대1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드래곤을 연달아 세 개나 가져간 한화생명은 협곡의 전령을 하단에 풀면서 포탑을 하나 더 밀어내며 골드 격차를 좁혔다.

그리핀은 22분에 네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려던 한화생명의 의도를 간파하고 조여 들어갔다.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을 적중시키면서 이성진의 나르를 먼저 끊어냈고 '리헨즈' 손시우의 마오카이까지 제거, 4대2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4분에 한화생명이 중앙 지역으로 압박을 시도하자 박도현의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을 이성진의 나르에게 맞히면서 깔끔하게 잡아낸 그리핀은 이승용의 세트가 '하루' 강민승의 트런들을 대미장식으로 마무리하면서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한 그리핀은 부패의 사슬로 손시우의 마오카이를 묶었고 박도현의 바루스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중앙 억제기까지 무너뜨렸다.

31분에 상단 정글에서 치고 나온 그리핀은 박도현의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로 '라바' 김태훈의 조이를 묶었고 이승용의 세트가 대미장식으로 꽂으면서 제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그리핀은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챙겼다.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무너뜨린 그리핀은 쌍둥이 포탑 앞에서 박의진의 블라디미르가 파고 들어 나르와 트런들, 조이를 끊어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