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스프링 결승전
▶톱 e스포츠 2-1 징동 게이밍
1세트 톱 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징동 게이밍
2세트 톱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징동 게이밍
3세트 톱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징동 게이밍

톱 e스포츠(이하 TES)가 징동 게이밍(이하 JDG)에게 내내 끌려 다니다가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2대1로 리드했다.

TES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스프링 결승전 JDG와의 3세트에서 내셔 남작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코르키와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달성,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중반까지 JDG가 크게 앞서 나갔다. JDG는 4분에 TES의 붉은 덩굴 지역으로 난입한 '카나비' 서진혁의 트런들이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라가스를 두드렸고 톱 라이너 'Zoom' 장싱란의 레넥톤이 합류하면서 첫 킬을 올렸다. 5분에 하단 정글에서 또 다시 서진혁의 트런들이 헝하오슈안의 그라가스를 만났고 'Yagao' 젱치의 야스오가 도와주면서 두 번째 킬을 챙겼다. 7분에 하단에서 2대2 대결을 펼친 JDG는 'LvMao' 주오밍하오의 유미를 끊기 위해 깊숙하게 들어온 'JackeyLove' 유웬보의 아펠리오스를 '로컨' 이동욱의 미스 포츈이 끊어내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골드 획득량에서는 3,000 가량 뒤처졌지만 드래곤을 연달아 챙긴 TES는 15분에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다이브를 시도했고 JDG의 미스 포츈과 유미를 끊어냈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Zoom' 장싱란의 레넥톤까지 제거하면서 킬 스코어를 3대3으로 맞췄다.

JDG는 27분에 서진혁의 트런들이 중단에서 TES의 공격을 받았지만 초시계를 사용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이동욱의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로 'QiuQiu' 장밍의 브라움을 끊어냈고 '369' 바이지아하오의 제이스와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라가스까지 잡아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JDG는 TES의 코르키와 아펠리오스의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에이스를 허용했고 내셔 남작까지 내주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달고 하단을 압박한 TES는 깔끔하게 외곽 2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안쪽 포탑까지도 코르키와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무너뜨렸다. 이 과정에서 저지해보려던 JDG의 아지르를 끊어낸 TES는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