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 3대2 젠지
1세트 EM 0 < 일리오스 > 2 젠지
2세트 EM 2 < 아이헨발데 > 3 젠지
3세트 EM 3 < 파리 > 2 젠지
4세트 EM 3 < 감시 기지: 지브롤터 > 1 젠지
5세트 EM 2 < 오아시스 > 0 젠지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이 젠지 e스포츠에 짜릿한 역스윕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EM은 7일 서울 서초구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1 3주차 4강 젠지와의 경기에서 초반 1, 2세트를 손쉽게 내줬지만 3세트부터 딜러진의 활약이 이어지며 3대2, '패패승승승' 역전승을 거뒀다. EM은 이어지는 결승전에서 배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젠지가 1세트 '일리오스'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1라운드 초반 탱커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솜브라-트레이서로 조합을 바꾼 후 한수 위의 궁극기 분배로 EM을 몰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젠지는 '스토커' 정학용의 파라가 EM을 압박하며 거점을 가져갔고 '해임' 황준선의 트레이서까지 날뛰며 2대0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아이헨발데' 역시 젠지가 가져갔다. 선공에 나선 젠지는 정학용의 펄스 폭탄으로 윈스턴을 잡아내며 화물 호위에 나섰고 딜러진의 솜브라-트레이서 맞대결에 승리하며 종착지에 도달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EM은 'MCD' 이정호의 융화와 함께 밀고 들어가 거점을 점령했고 '안순재' 안순재의 루시우가 낙사를 만들며 두 번째 경유지를 넘었다. 젠지는 종착지 앞에서 펄스 폭탄으로 킬을 만들자 황준선의 솜브라가 EMP를 채워내며 수비에 성공했다.
EM이 3세트 '파리'에서 반격했다. 젠지는 돌진 조합으로 공격을 펼쳤고 과감한 EMP 활용으로 EM의 앞 라인을 무너뜨리며 A거점을 챙겼다. 젠지는 최세환의 EMP가 적중하며 한 차례 물러났지만 소리방벽과 융화를 퍼부어 수비를 몰아내며 2점을 챙겼다. 겐지-둠피스트 돌진 조합을 꺼낸 EM은 '켈란' 김민재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젠지의 2방벽을 흔들며 1점을 가져갔고 솜브라-트레이서로 조합을 바꿔 난전 끝에 B거점까지 점령했다.
추가 라운드, 수비에 나선 EM은 치열한 교전 속에서 '희상' 채희상의 펄스 폭탄으로 젠지의 앞 라인을 잡아내며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EM은 정확한 포커싱으로 단번에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한 세트를 따라갔다.
EM은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2대2를 맞췄다. EM은 재차 둠피스트-겐지를 꺼냈고 이정호의 힐밴에 이은 최세환의 용검으로 첫 경유지를 지났다. EM은 조합을 바꿔 EMP와 함께 화물을 밀었고 단단한 탱커진을 앞세워 추가시간 3점을 가져갔다. 수비로 전환한 EM은 채희상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젠지를 정리하며 시간을 줄여갔고 최세환의 솜브라가 끈끈한 케어와 함께 EMP를 완성하며 2경유지 앞에서 수비를 마쳤다.
5세트 '오아시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EM은 채희상의 트레이서가 날뛰며 손쉽게 젠지를 제압했고 난전 속에서 흔들리는 젠지를 정리하고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는 조합이 갈렸다. 겐지-둠피스트를 꺼낸 EM은 둠피스트가 젠지의 2방벽을 무너뜨리며 점령도를 높였고 젠지도 황준선의 맥크리가 샷을 뽐내며 경기를 99대99로 끌고 갔다. 치열한 마지막 교전에서 EM은 다시 트레이서가 끈질기게 살아남아 화력을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