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1 16강 D조
▶승자전 이신형 2대0 조성주
1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시뮬레이크럼 > 조성주(테, 11시)
2세트 이신형(테, 7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조성주(테, 1시)

카이지 게이밍이 이신형이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상대로 패스트 전투 순양함 전략을 완벽하게 사용하면서 2대0으로 승리,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신형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16강 D조 승자전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전략으로 승부를 보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조성주는 1세트에서 확장 지향적인 전략을 구사한 이신형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화염차 4기 드롭을 통해 건설로봇 13기를 잡아냈고 밤까마귀의 자동 포탑을 활용해 6기의 건설로봇을 줄여주면서 재미를 봤다. 이신형은 우주공항을 대거 늘리면서 바이킹을 뽑았고 의료선 드롭을 통해 견제를 시도하는 조성주의 전술을 사전에 차단했다. 조성주의 의료선 2기를 공중에서 요격한 이신형은 12시로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동시켰고 확장을 연이어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이신형은 2세트에서 조성주의 사신 3기 견제를 침착하게 받아냈다. 4시 지역에 건설로봇을 내보냈던 이신형은 우주공항 2개를 연달아 지었고 전투순양함을 생산했다. 조성주의 정찰을 화염차로 차단한 이신형은 전투순양함을 5기까지 모았고 화염차와 함께 밀고 들어가면서 조성주의 앞마당에 있던 해병과 사이클론, 바이킹을 모두 잡아내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