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의 '리치' 이재원과 '기인' 김기인이 상단에서 315일만에 맞붙는다.

이재원이 속한 다이나믹스와 김기인이 속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1주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다이나믹스와 아프리카의 톱 라이너 이재원과 김기인은 지난해 8월 11일 열린 LCK 2019 서머 9주차 경기 3세트에서 처음 맞붙었고 이후 315일만에 다시 격돌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젠지 e스포츠 소속 미드 라이너였던 이재원은 아트록스를 꺼내들었고 아프리카의 김기인은 라인 스왑을 통해 레넥톤으로 중단에 나서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결과는 톱 라이너였던 김기인의 승리였고 당시 아프리카는 10승 고지에 올라 포스트 시즌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원이 톱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다이나믹스로 이적해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면서 더이상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어지지 않았고 다이나믹스가 LCK 2020 서머 승강전에서 승격에 성공하면서 315일만에 두 선수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이나믹스와 아프리카 모두 1승0패 세트 득실 2점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라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드래곤X와 공동 1위에 오르거나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 '기인' 김기인과 '스피릿' 이다윤,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벤' 남동현을 선봉으로 내세웠으며 다이나믹스는 '리치' 이재원과 '비욘드' 김규석, '쿠잔' 이성혁, '덕담' 서대길, '구거' 김도엽이 출전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