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차이스룽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차이스룽은 투웨이 선수로 광저우 차지와 아카데미 팀에서 뛸 예정이다. 광저우는 "투웨이 선수로서, 우리는 차이스룽에게 모두가 받을 가치가 있는 새로운 시작이자 스스로 프로페셔널하고 훌륭한 팀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중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차이스룽은 T1W, 항저우 스파크에서 투사체와 히트스캔을 모두 다루는 폭 넓은 딜러로 활약했다. 하지만 항저우 입단 시 과거 대리 게임 행위로 징계를 받았고 입단 후에도 휴가 신청 후 기한을 넘겨서도 팀에 복귀하지 않고 휴가 사유까지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항저우는 이후 차이스룽에게 무기한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고 팀에 묶어둔 바 있으며 지난 6월 19일자로 공식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FA 신분이 된 차이스룽은 광저우에 입단하며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됐으나 이전의 행적들로 인해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