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개막하는 아시아 지역 올스타전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생중계된다.
아시아에서는 포지션별 8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22명(약 92%)이 대한민국 국적으로, e스포츠 최강국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선수들의 약진이 그 어느때보다 돋보인다. 올스타 명단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기와 그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10월 4일(일) 새벽 4시 시작하는 북미 지역 올스타전에는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예년과 달리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올스타를 각각 선정한 탓에 북미 올스타 명단에서는 미국 또는 유럽 국적의 뉴 페이스들이 대거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Danteh' 단테 크루즈(휴스턴 아웃로즈), 'Dogman' 더스틴 보우만(애틀랜타 레인), 'Super' 매튜 델리시(샌프란시스코 쇼크), 'Space' 인디 할펀(LA 글래디에이터즈), 'Poko' 가엘 구제시(필라델피아 퓨전) 등 각 팀 대표 선수들은 변함 없는 실력과 인기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팀별로 볼 때 올 시즌 환골탈태한 실력을 보여준 파리 이터널이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아시아 지역 올스타 'Hanbin' 최한빈을 포함, 총 5명의 파리 이터널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셈이다. 'Jecse' 이승수(휴스턴 아웃로즈), 'Kariv' 박영서(토론토 디파이언트)는 한국인 선수이지만 북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스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만끽하는 올스타전 본 대결 외에도 이색적인 게임 설정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온 올스타전 전용 사용자 지정 대결도 눈길을 끈다.
각국 오버워치 리그 중계진이 직접 참가해 6대 6 대결을 펼치는 탤런트 테이크다운과 최고 에임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위도우메이커 1대1 토너먼트 프로그램은 양쪽 올스타전 모두 진행된다. 김정민, 용봉탕, 장지수, 심지수, 홍현성 등 한국 중계진과 깜짝 출연을 결심한 류제홍이 중국 중계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아시아 지역 올스타전에는 특별한 이벤트 매치가 추가된다. 최고의 플레타 데드리프트(승리한 전장에서 팀의 결정타 중 50% 이상을 차지한 경우) 선수 8명이 자웅을 겨루는 '메타는 누구?'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최고의 윈스턴, 겐지 및 아나 플레이어를 뽑는 기량 챌린지가 각각 진행된다.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올스타전 본 대결 승리팀에게는 미화 9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 7만 5천 달러(약 9,0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위도우메이커 1대1 토너먼트 및 아시아 올스타전 전용 이벤트 매치용 우승상금도 별도 마련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