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3 코드S 8강 2일차 C조
▶박진혁 1-0 주성욱
1세트 박진혁(저, 11시) 승 < 데스오라 > 주성욱(프, 5시)
아프리카 프릭스 박진혁이 레이즈 유어 에지 게이밍 주성욱의 공중 병력을 살모사와 감염충, 타락귀로 대응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박진혁은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8강 2일차 C조 주성욱과의 1세트에서 황금 함대라고 불리는 프로토스의 공중 병력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했다.

주성욱은 공허포격기를 모으면서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려던 박진혁의 공격 타이밍을 늦췄다.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시점을 저그와 비슷하게 맞춘 주성욱은 차원분광기에 광전사를 실어 드롭을 시도하며 시간을 벌었다.
함대신호소까지 테크트리를 올린 주성욱은 고위기사도 모아주면서 후반에 대비했다. 우주모함을 갖추면서 인구수 200을 채운 주성욱은 공중 유닛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면서 맵의 오른쪽으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왼쪽 벽을 타고 모선이 이동한 주성욱은 주병력을 전략 소환으로 이동시켰고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박진혁의 수비에 의해 막혔다.

주성욱은 광전사와 공중 병력을 따로 운영하면서 양방향 공격을 시도했고 모선의 전략 소환을 통해 12시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이렇다 할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박진혁은 울트라리스크를 10기 이상 확보하면서 밀고 들어왔다. 주성욱이 암흑기사로 대응하려 했지만 울트라리스크의 화력으로 주성욱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6시 연결체도 파괴했다. 3시 연결체는 가시지옥과 타락귀의 부식액 분사로 무너뜨린 박진혁은 주성욱의 자원줄을 끊었다.

중앙 지역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인 박진혁은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을 주성욱의 폭풍함과 우주모함에게 걸어주면서 대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