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팀들이 선전하고 있다.

14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4주 2일차 일정이 시작됐다. 5개의 매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매치6과 매치7에서 북미 팀인 소닉스와 제니스가 치킨을 차지하면서 각각 중간 순위 5위, 1위에 올랐다. 한국 팀은 이른 시간에 탈락하며 서부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6 안전구역은 북쪽에 형성됐다. T1과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클 외곽 지역을 타고 움직였다. T1과 젠지는 이동하던 중 적들에게 포위당하면서 일찌감치 아웃됐고, 아프리카는 7번째 페이즈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던 중 소닉스에게 막히면서 전멸, 5위로 마무리했다.

멀티 서클 게이밍(MCG)와 소닉스, 메타 게이밍, 리퀴드의 사파전이 펼쳐졌다.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대치하던 중 MCG와 메타 게이밍이 쓰러졌고 수적 우위를 앞세운 소닉스가 마지막에 남은 리퀴드를 제압하면서 치킨을 획득했다.

다시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7에서는 T1이 선전했다. 안전구역이 남쪽으로 치우치자 T1은 자리를 잡고 다른 팀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동하는 적들을 잡고 조금씩 킬 포인트를 쌓은 T1은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톱 4에 진입했다. 반면 젠지와 아프리카는 다른 팀들에게 협공을 당하며 이른 시간 탈락했다.
마지막 사파전에서 T1은 적들에 둘러싸이며 두 명을 잃고 시작했다. 차량을 이용해 맨션으로 빠르게 향한 T1은 '댕채' 김도현마저 소닉스에게 쓰러졌다. '스타로드' 이종호만 남은 T1은 건물 안에 숨어 틈을 노렸지만 디지털 애슬레틱스(DA)에게 기습 당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제니스가 DA를 상대로 2대3 전투를 승리하며 매치7 치킨을 차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