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은 e스포츠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게임산업 진흥 및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상설경기장은 7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4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조성되며 주조정실·옵저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체험전시관·카페테리아 등의 부대시설도 갖춘다.
상설경기장은 가변형 극장식 무대와 수납식 좌석이 배치돼 e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공연과 전시, 세미나, 교육 등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100석 규모의 PC존도 구축해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창업공간 등의 시설을 구축해 경남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을 통해 e스포츠 경기를 위한 안정적인 전용경기장 구축, 각종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유치, e스포츠 인력 양성, 지역 관광, 공연 및 이벤트, 문화예술 등 e스포츠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발판 마련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조형호 문화예술과장은 “상설경기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건전한 가족문화로서의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해 e스포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