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가 로그 워리어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FPX는 7일 상하이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개막전 로그 워리어스와 맞대결을 펼쳐 일방적인 2대0 승리를 거뒀다. '너구리' 장하권과 '도인비' 김태상은 1, 2세트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세트에서는 장하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나르를 꺼내든 장하권은 초반 탑 라인을 압박했고, 8분 탑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다. 이후에는 탑 라인에서 솔로 킬을 두 차례나 따내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FPX는 단시간에 엄청난 차이를 벌리며 1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장하권이 이른 시간 탑에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했고, 다른 라인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국 FPX는 전령을 이용해 상대의 쌍둥이 포탑을 밀어낸 뒤 교전을 펼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넥서스를 터뜨렸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장하권과 김태상이 신규 챔피언인 그웬과 비에고를 꺼내들었다. 초반 FPX는 킬 스코어에서 1대2로 뒤졌지만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오브젝트를 챙기며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후 22분 FPX는 드래곤 지역에서 팀 교전을 펼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상대 진영으로 돌격해 게임을 끝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