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농심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2라운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농심은 5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3패(+1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연승 행진이 끝났다. 시즌 5승 8패(-2)를 기록하며 kt 롤스터에게 7위 자리를 내줬다.
1세트 중반까지 프레딧과 난타전을 펼친 농심은 후반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경기 31분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서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가 활약하며 2명을 죽인 농심은 바론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했다. 대지 드래곤 영혼까지 얻은 농심은 경기 36분 프레딧의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를 내준 농심은 3세트 초반 연거푸 킬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렇지만 경기 19분 미드에서 3인 다이브 때 '고리' 김태우의 야스오가 살아남았고 오히려 상대 2명을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몰래 바론 전략을 성공시킨 농심은 '호야' 윤용호의 오공까지 제압했다.

프레딧의 미드와 바텀 건물을 밀어낸 농심은 바론 버프를 두른 뒤 본진으로 들어갔다가 병력이 죽는 손해를 입었다. 탑에서 벌어진 전투서는 '덕담'의 미스포츈까지 끊겼다. 그렇지만 전열을 정비한 농심은 경기 30분 상대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서 3명이 죽었지만, 순간이동으로 넘어가는 재치를 보여준 '리치'의 제이스가 넥서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