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6년 6개월 만에 LCK 개막 6연승을 달성했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3주차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을 기록한 T1은 6승(+9)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이 끝난 담원 기아는 3승 3패(+3)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T1이 개막 6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SK텔레콤 T1이었던 당시 개막 14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세트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T1은 3세트 중반까지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의 그웬과 '켈린' 김형규의 유미 조합을 막는 데 실패하며 경기 22분까지 끌려갔다. 그렇지만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담원 기아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가 살아났고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이 성장한 T1이 상대 본진으로 들어온 '버돌' 노태윤의 이렐리아를 끊었고, 대차 공격을 감행한 '캐니언' 김건부의 그웬과 '켈린' 김형규의 유미를 정리했다. 경기 29분 바론 전투서도 에이스를 띄운 T1은 결국 T1은 경기 33분 담원 기아의 바텀 3차 포탑과 억제기를 밀어낸 뒤 본진으로 들어가 수비 병력을 제압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