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2022 LCK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첫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LCK 아카데미 시리즈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LCK 아카데미 팀에 입단을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 관계자들에게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성장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자리다.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은 기본 소양교육을 받은 뒤, 내달 9일과 10일 이틀간 팀 스크림 및 솔로 랭크 게임을 진행하며 공개 테스트에 임한다. LCK 팀 관계자들은 사전에 제공받은 선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이후 선수와 개별 면담 시간을 가지며 LCK 팀 아카데미 입단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울러 모든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에게는 참가 증서 및 기념품 또한 주어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가능하며, 참가 접수는 이미지 내 QR코드 혹은 아카데미 시리즈 홈페이지(lck-academy.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2022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에 1회 이상 참가한 선수에 한한다. 단, 오픈토너먼트 3회차에 참가 예정인 선수도 트라이아웃 신청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오픈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에는 트라이아웃 참여가 자동 취소된다.

트라이아웃 참가 인원은 라인별 10명으로 총 50명이며, 본인 계정 LP 및 오픈토너먼트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LCK 팀이 테스트를 희망하는 선수의 경우에는 추가로 선발될 수 있으며, 최종 참가자 공지는 31일에 발표된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LCK 산하 대회다. LCK 팀 소속 아카데미 팀과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며, 올해에는 트라이아웃과 아카데미 리그 제도를 추가 도입하여 LCK 선수 양성 체계를 강화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