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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LCS 캐스터 '캡틴플라워즈', "'랩 갓'... 널리 퍼진 별명 몰랐다"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S 캐스터 '캡틴플라워즈', "'랩 갓'... 널리 퍼진 별명 몰랐다"
"Faker's shockwave will find them all!."

2017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SK텔레콤 T1(현 T1)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경기. 0대9로 뒤진 경기 29분 SK텔레콤은 미드 한 타 싸움서 대승을 거뒀고 당시 캐스터였던 '캡틴플라워즈' 클레이튼 레인스는 '페이커 쇼크웨이브'라고 외쳤고 이 멘트는 역대급 멘트가 됐다.

2018년 부산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kt 롤스터와 인빅터스 게이밍(IG)의 8강 3세트서도 '캡틴플라워즈'는 랩을 하는 듯한 캐스팅을 보여줬는데 (지금은 한국서는 볼 수 없지만) 중계 영상 클립은 최근까지 한국서 화제였다. 사실 '캡틴플라워즈'를 2019년 독일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서 인터뷰할 예정이었지만, 본인의 목 상태로 인해 인터뷰가 무산됐었다.

4년 만에 인터뷰가 성사된 것에 대해 당시의 상황을 기억한다고 한 그는 "4년 만에 원격이 아닌 오프라인 무대서 중계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또한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를 아직도 기억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Q, 2023 MSI를 현장에서 중계하고 있다. 오랜만인데 소감을 듣고 싶다.
A, 2019년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미국 밖에서 처음으로 중계하게 돼 너무 즐겁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대부분 경기를 LCS 스튜디오에서 원격으로 중계했고 개인적으로 불참한 대회도 있었다. 4년 만에 이렇게 나와서 즐겁다. 경기장에 왔고 현장에서 팬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게 제 직업 중 최고의 부분인 거 같다

Q, 클라우드 나인(C9)이 젠지e스포츠에게 패하면서 북미 팀이 전멸했다. 국제 대회서 매번 북미 팀이 부진한데 안타까울 거 같다.
A, 저는 LCS가 만들어질 때부터 열광하는 팬 중 한 명이었고, LoL 출시 이후 2009년부터 플레이한 유저였다. LoL e스포츠를 언제나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팬으로서 북미 지역이 언더독 위치에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저희만의 영광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2018년 C9이 LoL 월즈 챔피언십서 8강 신화를 썼고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현 NRG e스포츠)은 2016년 MSI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런 좋은 기억도 있지만 언제나 국제 대회가 열릴 때 우리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걸 잘 알면서 보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속한 북미 팀의 승리 확률이 1대99라도 응원은 멈추지 않을 거다. 그래도 LoL 월즈 챔피언십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북미 팀도 잘해야 할 거 같다.

Q,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kt 롤스터와 인빅터스 게이밍(IG)서 보여준 해설이 아직 한국서도 화제다. '랩 갓(RAP GOD)'이라는 별명도 있던데.
A, 모두가 생각하는... 널리 퍼진 별명인지 정말 몰랐다. '랩 갓'이라는 별명으로 모두가 저를 알아보는지도 몰랐다. 지금 돌이켜봐도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kt vs IG의 경기는 정말 제가 중계했던 모든 경기 중 가장 좋아하는 역대급 경기 중 하나다.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이런 칭찬을 보내는 거에 대해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칭찬을 듣는 게 너무 좋다. 솔직히 이 일을 하는 이유도 경기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풀어내는 게 좋아서 하고 있다.

만약에 당시 제가 중계하는 클립을 봤다면 마지막에는 거의 벽에 기대서 기절 직전까지 갔다. 최대한 빠른 경기의 템포와 페이스를 따라가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탈진 직전이었다. '랩 갓'이라는 별명과 칭찬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즐겁게 준비할 것이며 만약에 kt와 IG의 경기처럼 치열한 경기가 나온다면 앞으로도 그런 걸 중계로 담아내는 게 저의 역할일 것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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