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석이 스스로의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최호석은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2라운드 김유민과의 경기에서 2 대 1 역전승을 따냈다. 이 날 최호석은 2세트에서 4골을 몰아치고, 3세트에서도 메타에 완벽히 적응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최호석은 최근 진행된 1라운드 팀전에서 네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대해 최호석은 "내 경기력이 팀전에선 분명 아쉬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개인전에선 경기력이 나쁘지 않게 나왔다. 기쁘다"는 말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기쁨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이 날 경기는 대규모 패치인 '9차 넥스트필드' 패치 이후 처음 치른 경기인 만큼, 적응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호석은 '9차 넥스트필드'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대해 "골을 넣기 어려워져서 공격 루트를 찾는 것에 집중했다"는 비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이드를 잘 공략하는 것이 공격의 핵심"이라는 말로 본인의 비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승리한 최호석의 8강 상대는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민초단의 윤형석. 최호석은 다가올 윤형석과의 경기에 대해 "수비 포메이션을 써도 내가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