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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배, 남은 경기 준비에 도움 될 것 같다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 인터뷰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
한화생명e스포츠가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젠지e스포츠에게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생명은 4위 디플러스 기아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댄디' 최인규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디플러스 기아전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

지난주부터 계속 이번 주 두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는데, 0대2로 패해서 굉장히 많이 아쉽다. 아쉽긴 하지만, 2대0으로 이기는 경기보다 0대2로 패하는 경기에서 가져가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온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하면, 남은 경기 준비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젠지가 확실히 정규 리그 분위기, 성적 모두 좋았던 팀이기에 분석할 때 견제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걸 다 막기는 힘들다. 결국 밴 카드는 세 개로 한정인 상황에서, 다섯 명 중 '피넛' 한왕호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힘을 빼는 데 신경 썼다. 상대방이 원하는 조합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원했던 구도는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즐리' 조승훈이 한왕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한왕호의 초반 정글 설계가 강하다고 생각해서 그거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방지하려고는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조승훈 선수가 신인이다 보니까 대처하는 부분에서 미흡했던 게 보였다. 그런데 오히려 빨리 이 문제가 나왔다. 보완하고 싶었는데 오늘이라도 나왔기 때문에 더 단단한 선수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마지막 경기의 경우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저희 중 이기는 팀이 3위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당장 하루 연습하고 다음 날 경기인데, 오늘 지면서 오히려 디플러스 기아전에 저희 약점을 보완하면서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남은 디플러스 기아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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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젠지 17승 1패 +2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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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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