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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이 밝힌 LCK 정글러 최다 우승의 비결, '한결같은 마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젠지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가 LCK 통산 6회 우승의 비결로 한결같은 마음을 꼽았다.

젠지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에서 T1을 3대0으로 격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LCK 3연패에 성공했고, 한왕호는 개인 통산 6회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한왕호는 "우승은 할 때마다 매번 좋다. 그리고 쓰리핏을 한 것도 당연히 좋지만, LCK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오늘로 이뤄내서 그게 제일 기분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한왕호는 이번 우승으로 LCK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10회 우승의 '페이커' 이상혁의 뒤를 이어 '칸' 김동하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더해 정글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지게 됐다. 2015년 처음으로 LCK 무대에 데뷔하며 오랜 세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 한왕호는 '한결같은 마음'을 꾸준함의 비결로 꼽았다.

한왕호는 "처음 락스에 들어와서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는 계속 잘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세상을 많이 살아보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며 "그걸 느낀 이후 LPL도 다녀오고 지금까지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항상 프로게이머를 하며 우승하고 싶었고, 일인자가 되고 싶어서 도전했다. 그 마음이 변치 않고 한결같았기 때문에 6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젠지는 시종 T1을 압도했다. 특히 3세트서는 불리했던 상황에서도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하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당시 바론 앞 전투에 대한 질문에 한왕호는 "앞 라인을 잡을 수 있는지를 파악했고, 앞 라인 싸움을 하면 유리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브젝트 싸움에서 딜러진 둘 중 한 명을 어떤 방법으로든 물자는 의견을 주고받아서 한타 때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 준 팬들, 특히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왕호는 "오늘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이 줄곧 젠지를 응원해 준 덕분이었다"며 "특히 현장에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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