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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 챌린저스, 또 한 번의 한국 내전 승리...우승까지 단 한 걸음

디알엑스 챌린저스, 또 한 번의 한국 내전 승리...우승까지 단 한 걸음
디알엑스 챌린저스가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디알엑스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 스타 챌린저 인비테이셔널(ASCI) 4강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디알엑스는 중국 2부리그인 LDL 1시드 MAX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세트서는 디알엑스가 정글 릴리아의 힘을 톡톡히 발휘했다. 경기의 첫 번째 분수령이었던 11분 드래곤 교전서 '스펀지' 배영준의 릴리아가 킬을 가져갔고 이어 상대 정글에 침입해 교전을 열면서 다시 킬을 추가했다. 잘 성장한 배영준의 릴리아가 전 맵을 누리면서 상대를 잘라냈고, 격차를 벌려가던 디알엑스가 26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서는 디알엑스의 주포인 '덕담' 서대길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됐다. 서대길의 아펠리오스는 '플래타' 손민우의 브라움과 함께 바텀 라인전에서부터 듀오 킬을 만들어냈다. 이어 서대길은 혼자 상대 다이브 시도를 받아내면서 킬을 추가해 바텀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잘 성장한 디알엑스는 두 번쨰 젼령 교전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27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3세트의 주인공은 '프로그' 이민회였다. 잭스를 플레이한 이민회는 팀이 킬스코어 0대2로 불리하던 상황에서 전령 교전을 승리로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바꿔냈다. 이어 배영준의 세주아니와 함께 탑 갱킹까지 성공시키면서 탑 라인의 무게추를 본인에게 가져온 이민회는 드래곤 교전서도 4킬을 따내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이민회는 사이드라인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고, 그 사이 팀은 바론과 타워를 추가하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결국 26분 만에 디알엑스가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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