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 젬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 관광을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출신인 쩐바오민은 2024년 DRX에 입단, 실력을 쌓았고 2025년 LCK컵과 정규 시즌에 1군으로 승격했다. DRX가 7연패를 당하던 시점에 1군으로 콜업된 쩐바오민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면서 팀의 연패를 끊어냈고 이후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LCK는 이번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서 LCK 리그 홍보 및 LoL 파크 등 게임/e스포츠와 연관된 관광지를 알린다. 6월 21일 오전에는 베트남 언론인들을 초청해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 관광 및 LCK를 베트남 팬들에게 알린 뒤 현장에서는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2대2 게임 시연회를 갖고 팬들을 만나 사인회 및 LCK 굿즈 제공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베트남 지역의 시청 지표가 매년 비약적으로 상승할 정도로 베트남 팬들은 LCK에게 엄청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LCK 첫 외국인 선수로 LCK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함께 하기에 베트남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LCK 초청은 기존 K팝, K드라마 중심의 한류관광 마케팅의 외연을 확대하여 신규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이스포츠의 성지로 인식되는 만큼, 베트남 지역의 높은 LCK 인기가 실질적인 방한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