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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개막전 승리 '원더08' 고원재 "경기력 아쉬워...매 경기 최선 다할 것"

자신의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원더08' 고원재.
자신의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원더08' 고원재.
역전승으로 개막전을 승리, 연승 행진을 이어간 디펜딩 챔피언 '원더08' 고원재가 첫 경기가 아쉬웠지만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다짐했다.

18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1일 1경기에서 젠시티 '원더08' 고원재가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개막전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과 달리 상대를 선택했던 만큼 조금 더 긴장됐다. 그래도 긴장을 떨쳐내고 승리까지 가져와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고원재는 '제이드' 이현민을 상대로 첫 세트를 패배했던 것과 관련해 "1세트를 지긴 했지만 경기력이 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너무 돌아가려고 했던 것 같아서 2세트와 3세트는 단순한 플레이를 노렸다"며 "수비가 두터웠던 사이드 대신 수비가 헐거운 중앙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을 집중하며 좋은 플레이가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의 '넥스트 필드' 패치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고원재는 "게임이 바뀌긴 했지만 생각보다 큰 변화는 아니어서 빨리 적응이 됐다 "라고 답했으며, 연승 기록이 부담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연승을 생각하기 보다 매 경기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조별 리그에서 한 번 지는 것이 토너먼트에서 져서 탈락하는 것 보다 좋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A조 2경기의 승자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이번에는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 선수의 승리가 예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목표도 우승으로 잡고 있다는 고원재는 "아직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만큼 매 경기 집중해서 승리를 노리겠다"라고 전략을 밝혔으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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