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류크' 윤창근 2 대 0 T1 '호석' 최호석
1세트 윤창근 2 대 1 최호석
2세트 윤창근 2(4) 대 (3)2 최호석
kt 롤스터의 '류크' 윤창근이 T1 '호석' 최호석과의 통신사 대전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 속 완승을 거두고 8강전으로 진출했다.
2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6강 4일 2경기에서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이 T1 '호석' 최호석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호석' 최호석이 밀라노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류크' 윤창근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각각 선택한 가운데 시작한 1세트. 초반에 공격 주도권을 가진 윤창근이 벨링엄의 롱 슛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첫 시도는 실패, 이어 다시 찬스를 잡은 뒤 브란트의 크로스를 이사크의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최호석이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주춤하는 사이 공격 주도권을 윤창근이 유지했지만 전반 휘슬 울릴 때까지 더 이상의 점수가 나오지 않아 1: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조금 더 차분한 플레이를 보여주던 윤창근은 54분경 레반도프스키와 브란트를 거친 공이 벨링엄의 발을 거치며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 나갔으며, 최호석도 조금씩 분위기를 되찾으려는 시도 끝 63분경 스몰링의 득점에 힘입어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패스 미스가 반복되며 기회를 계속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간은 흘러갔다. 결국 추가 시간에 최호석이 2번째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윤창근이 2:1로 첫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최호석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상황서 패스 실수가 다시 나오며 1세트의 상황이 반복되는 듯 했으나 21분경 셰우첸코의 감아차기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취점은 최호석의 것이 됐다. 윤창근도 크로스에 이은 이사크의 날카로운 헤딩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각도가 어긋나며 골문 옆을 지나갔지만 다음 공격 찬스에 크로스에 이은 이사크의 논스톱 터닝 슛으로 동점 골을 밀어 넣었다. 이어 남은 시간 동안 공방이 오가던 중 휘슬이 울려 1:1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 공을 길게 잡고 찬스를 노리던 최호석은 몇 차례의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으며 윤창근의 빠른 역습에 위기에 처했지만 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반복된 공격에 수비 쪽이 비는 공간이 생기며 54분경 벨링엄의 득점으로 윤창근이 다시 앞서 나갔다. 최호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세컨드 슛까지 골문 옆을 지나쳤고 패스를 끊으며 다시 잡은 찬스 역시 키퍼에 잡히며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3분의 추가 시간 중 2분이 흘렀을 때 호나우지뉴의 슛이 키퍼 옆으로 굴러 들어가며 최호석은 연장전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전반 첫 공격서 최호석이 코너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을 성공하지 못하고 윤창근의 반격에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간신히 공격권을 찾아왔다. 추가 시간에 비디치의 드리블로 수비를 뚫어보려던 최호석은 별 다른 성과 없이 공을 뺏기며 휘슬이 울렸다. 연장 후반에는 두 선수 모두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최호석의 첫 키커를 막아낸 윤창근이 자신의 첫 슈팅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계속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4번째 시도를 실패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수비에 성공하고 자신감을 살린 득점에 성공, 4:3으로 경기를 끝내고 8강전서 '엑시토' 윤형석과 만나게 됐다.
한편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인 윤창근이 선택한 '25FSL 클래스' 카드인 마르셀 드사이와 프랭크 램파드에 각각 1씩의 추가 능력치가 부여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