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이 강력한 프로토스 3인방을 앞세워 웅진을 꺾고 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은 무려 60%가 넘는 기여도를 보이며 팀 2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송병구, 임태규, 허영무 프로토스 라인이 활약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송병구는 "꼭 결승에 올라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허영무는 "지금껏 내가 지면 팀도 졌는데, 앞으로는 매경기 집중해 꼭 우승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임태규는 "어머니께 출전한다고 말씀드리면 지는 것 같아 오늘 말씀을 안드렸는데 이겼다"며 "앞으로 어머니께 숨기면서 출전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Q 팀이 2위를 확정지었는데, 소감은.
2012-03-11
"젖 먹던 힘까지 끌어 올려야죠."삼성전자 칸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를 가장 마음 졸이며 봤을 CJ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삼성전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웅진이 이겼다면 CJ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앉아서 경기를 보지 못하고 내내 서서 시청할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한다.다행히 삼성전자가 웅진을 3대1로 잡아주면서 CJ에게는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기회가 왔다. 14일 경기에서 CJ가 공군을 잡아낸다면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김동우 감독은 STX전 패배를 교훈 삼아 공군전에서는 목숨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STX전은 우리
상대 본진에 배터리를 건설하는 독특한 전략인 '사랑의 배터리'로 주목 받으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신예 변현제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자 저그 CJ 신동원을 잡아내고 활짝 웃음 지었다. 연패 탈출과 더불어 팀의 3연승에 기여했기 때문이다.비록 팀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변현제는 다음 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변현제는 "내가 출전하면 꼭 상대는 잘하는 선수만 나와서 좋다"며 "미래에는 강한 선수들을 자주 만나는 시련이 밑거름이 되어 나를 더욱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우선 연패를 끊어서 좋다. 그리고 팀이 3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해 더 기쁜 것
SK텔레콤 T1 뿐만 아니라 이번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에 참가한 8개 프로게임단의 과제는 스페셜포스2라는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스페셜포스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 평가됐던 스페셜포스2였기에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 적응 시간을 앞당긴 팀은 상위에 랭크됐고 그러지 못한 팀은 하위권에 처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은 선수들이 알아서 적응했기에 과정이 순탄했다. 최병훈 코치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선수들이 스페셜포스2를 연구하는 데 재미와 흥미를 느꼈고 스스로 연습에 임했기에 다른 팀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최병훈 코치는 그런 의미에서 "선수들이 8
2012-03-10
SK텔레콤 T1 스페셜포스2 팀의 리더는 김동호다. 2009년 팀을 창단했을 때부터 배주진과 함께 한 김동호는 막내급이었다가 4년이 지난 지금 최고참이 됐다. 단지 나이만 많아진 것이 아니라 팀을 꾸려가는 노하우도 함께 성장한 김동호는 최병훈 코치와 함께 팀을 챙기면서 새로 합류한 정수익과 김태민을 챙기는 역할을 맡았다. 든든한 리더를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 참가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Q 정규 시즌 1위한 소감은.A 정말 기분 좋다. 스페셜포스 때에는 느끼지 못하는 기분을 맛봤다. 다른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갔기에 1위를 한 것 같다.Q 오늘 졌으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부담은
포스트 시즌에 처음 임하는 선수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중에는 우황청심환을 먹는 선수도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에 참가한 CJ 엔투스 김민수는 긴장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정규 시즌에서 임하는 경기도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포스트 시즌도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 김민수의 주장이다. 떨지 않는 '강심장' 김민수를 만났다.Q 승리한 소감은.A 해설자들이 이번 시즌 내내 SK텔레콤 T1, STX 소울이 강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 대립 관계에 있는 팀을 1, 2라운드에 있는 STX를 연파해서 좋다.Q STX전을 앞두고 따로 준비한 것은
이영호를 상대로 승률 100%를 이어가는 프로토스가 누가 있을까.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 김구현, 윤용태 등등 육룡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이영호와의 상대 전적이 5할을 조금 넘든지 5할 이하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공군 손석희는 이영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KT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길목에서 손석희는 이영호를 잡으면서 갈 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고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이슈를 모았다.Q 이영호를 잡은 소감은.A '신'을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엄청나게 기쁘다. 같은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적당히 기뻐해야 하는데 주체가 안된다. 그 정도로 기쁘다.Q 이영호를 상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SK텔레콤 정명훈은 프로리그 결승전의 강자다. 08-09 시즌 화승과의 결승전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09-10 시즌과 10-11 시즌 KT와의 결승전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팀은 08-09 시즌에만 우승하면서 정명훈은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이번 시즌에도 결승에 직행한 정명훈은 "팀을 반드시 우승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정규 리그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들을 모두 추억으로 돌릴 수 있어 뿌듯하다.Q 김재훈에게 질 뻔했다.A 솔직히 지는 줄 알았다. 김재훈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언제 들어올지 타이밍을 재지 못했다. 마지막 에 프로토
SK텔레콤 T1은 박용운 감독의 취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2008시즌부터 지금까지 다섯 시즌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결승전은 4번 연속으로 올랐다. 박용운 감독의 지도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이지만 박 감독은 자기 자랑 대신 선수들과 사무국에게 공을 돌렸다. 여느 시즌보다 패가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 심적으로 고생을 했던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원하느라 물심양면으로 고생한 사무국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은 소감은.A 정규 시즌 1위만 세 번째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이 가장 긴박하게 흘러간 것 같다. 08-09 시즌에도 막판에 스퍼트를 하면서 정규 시즌
"3월3일에 승리하면서 팬들에게 김택용의 건재함을 알렸기 때문에 주간 MVP를 받은 것 같습니다."3월3일은 김택용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혁명의 날로 각인되어 있다. 혜성같이 등장한 김택용은 2007년 3월3일 누구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재윤을 결승전에서 만나 3대0으로 완파했다. 그 날 이후 3월3일은 e스포츠계에서는 김택용의 날, 혁명의 날이 됐다.2012년 3월3일 김택용은 숫자 '3'으로 점철된 기록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칸을 상대하기 전 3연패에 빠져 있던 김택용은 허영무를 제압하면서 SK텔레콤에게 3연승을 선사했다. 또 3일 뒤에는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전자 출신 이성은을 만나 캐리어로 승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 일일
2012-03-09
매번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리그 본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눈에 확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박정렬. 그러나 S2 채널로 전환된 이번 리그에서 박정렬은 '빅3' 유영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조2위로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원상원과 승자조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보여주며 명승부를 연출한 박정렬. 새로운 다크호스에 박정렬의 이름을 올려 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Q 조2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정말 기분 좋다. 처음으로 승자조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Q 1차 예선에서는 4위였고 2차 예선 때도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는데. A 처음에는 솔직히 불
2012-03-08
"퍼펙트를 하지 못해 아쉬워요."'빅3'인 문호준이나 전대웅 인터뷰가 아니다. 얼마 전 후원을 받은 오존게이밍(전 AN게이밍) 박인재의 인터뷰다. 허세도 아니었다. 여섯 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내고 네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자의 여유였다. 박인재는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빅3'를 위협하며 생애 첫 조1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Q 오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기분이 어떤가.A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다. 사실 퍼펙트를 준비하고 왔다. 솔직히 퍼펙트 정도는 해줘야 이슈가 된다고 생각했다. 'WCK 브라질 서킷'은 내가 판단 실수로 2위로 내려가면서 아쉬움이 들더라. 내 실수였기 때문에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
8게임단 이병렬이 데뷔전에서 삼성전자 유병준을 꺾고 댄스 세리머니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올해로 프로게이머 2년차인 이병렬은 신예답지 않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병렬은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다음 경기에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Q 오늘 데뷔전 승리 소감은.A 정말 기분이 좋다. 너무나 떨렸는데 이기니까 모든 긴장이 확 날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Q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어땠나. A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해주셔서 경기석에서 편안하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다.Q 오늘 상대가 누군지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A 배틀넷에서 한
2012-03-07
"그날 제가 왜 그랬을까요. 웅진전을 이겼다면 지금 더 크게 웃을 수 있는데...... 경기를 마친 이후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8게임단 주장 김재훈은 3월4일 펼쳐진 웅진 스타즈전을 떠올리면 아직도 웃을 수가 없다. 네 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8게임단이 아슬아슬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재훈이 5세트에서 패하며 팀의 희망을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7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 나간 상황에 출전한 김재훈은 허영무를 상대로 분풀이라도 하는 듯 맹공을 퍼부었고 완승을 거뒀다. 이병렬, 염보성 등과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김재훈은 크게 웃지 못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
SK텔레콤 T1이 8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먼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1위인 삼성전자 칸이 1패라도 당하게 되면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1위도 가능하다. 6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따낸 주역인 정윤종, 어윤수, 김택용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어 기쁘고 3, 4위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1위나 2위는 크게 상관 없다"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A 정윤종=이겨서 정말 좋다.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갔는데 역전해서 더욱 기쁘다.A 어윤수=이번 시즌 들어 많이 이기지 못한 것 같은데 어느새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훈과의 경기가 너무나 쉽게 끝나 아쉬움이 남는다.A 김택용=이
2012-03-06
STX 소울 김진영은 돌격수이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매 라운드마다 1분을 넘기지 못하고 잡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진영이 STX 안에서 맡은 일이 그것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상대방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남은 선수들이 다른 지역을 뚫어내도록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킬데스율이 0.88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도 맷집이 되어주기 때문이다.Q 승리한 소감은.A 기분 좋다. Q 티빙이 4승으로 하위권 팀 가운데에선 가장 잘한다.A 티빙의 전적을 보니까 이번 주 연습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을 다 이겼더라. 게다가 우리는 '아나콘다'에서 이긴 적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초반에 수비로 시작한
28살의 나이에 프로게이머로 입문한다? 들어본 일이 없을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고 28살이면 군에 가기 위해 은퇴하거나 코치로 전향햐는 것이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의 패턴이기 때문이다. 6일 데뷔전을 치른 KT 롤스터 스페셜포스2 팀의 홍동환은 28살의 나이에 프로게이머를 시작했다. FPS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긴 했지만 프로게이머의 기회가 올 줄 몰랐다는 그는 웅진 스타즈를 맞아 현역 선수들을 능가하는 슈팅 감각을 선보였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홍동환을 만났다.Q 프로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A 나이가 많아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볼 지 걱정했다.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지도 고민했지만 결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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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DK 꺾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 최소 4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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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0회 진출 '페이커' 이상혁, "우선 목표는 LCK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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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가이드라인 개정…'액셀 방송'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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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문현준, "저점? '제 플레이 보여주겠다' 마인드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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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승리와 함께 롤드컵 진출 좋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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