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1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영호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주목 받을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 11승2패로 승수와 승률 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한 SK텔레콤 정명훈. 게다가 승리할 때도 무난하게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인터뷰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 게다가 멋지게 승리한 경기는 팀이 패해 운이 좋지 않은 사나이로 불렸다.Q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 기분이 어떤가.A 인터뷰를 정말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 기자실도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다.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그냥 인터뷰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웃음). Q 이번 시즌 성적은 좋은데 유독 운이 없는 것 같다. A 이
2012-02-22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지난 해 은퇴를 선언한 홍진호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제닉스_스톰 팀의 지휘봉을 잡고 돌아왔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은퇴하고 나서 스타크래프트2 예선에도 나서기도 했던 홍진호는 LOL의 매력에 빠져 들면서 어떤 모습을 돌아올지 크게 고민했다고 한다. LOL 선수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벽에 부딪혔던 홍진호는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는 감독으로 변신하기로 마음 먹었고 여러 팀에 흩어져 있던 에이스들을 모아 스톰 팀을 구성했다. 홍진호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끊지 못했던 2와의 악연을 감독이라는 자리에서 끊고 싶다"고 취임
삼성전자 칸이 STX 소울을 물리치고 11승6패를 기록, KT 롤스터를 제치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허영무는 STX 소울과의 경기 2세트에 출전해 김성현을 4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동안 모습이 뜸했던 허영무는 출전에 목말라 있었다. Q 승리한 소감은.A 내 승리가 보탬이 되어 1위를 탈환해 기쁘다. 다시 1위가 됐으니 선두를 끝까지 지켰으면 좋겠다.Q 김성현이 상대인 것을 알았을 때 어땠나. A 무덤덤했다. 상대가 중요한게 아니라 오랜만에 나오다 보니까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더욱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Q 경기 중 위기가 있었다면. A 첫 옵저버로 정찰을 시도할 때 김성현의 세 번째 커맨드
2012-02-21
◇CJ 엔투스를 승리로 이끈 박지오(왼쪽)과 조경훈.CJ 엔투스가 IT뱅크 레전드를 상대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내며 9승2패를 기록, 선두 SK텔레콤 T1을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자력으로 1위 탈환은 힘들지만 SK텔레콤의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박지오와 조경훈은 "남은 세 경기 모두 이길 자신이 있다"며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잡을 생각만 하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Q 승리한 소감은.A 박지오=우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앞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져서 우리가 1위를 넘 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다음 경기도 져준다면(웃음) 단숨에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우리가 연습 때는 잘 풀리지 않
최하위 큐센이 이번 시즌 전승을 달리던 SK텔레콤 T1을 상대로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두 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SK텔레콤을 제압한 큐센은 지난 1라운드에서 IT뱅크에게 승리를 거둔 후 8연패 중이었다. 큐센은 2라운드 4주차 경기를 통해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큐센의 저격수 유정민은 2세트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4킬을 하며 전반전에 1포인트를 따내는데 공헌했다. 이후 유정민은 각 라운드에서 멀티킬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유정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Q
이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번 시즌부터 다양한 변화 시도올해로 8년 째 맞는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3 채널에서 열리던 리그를 과감하게 S2 채널로 변경한 데 이어 리그 전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갖는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넥슨 내부에서 시작됐다. 8년 만에 카트리그를 담당자를 교체했다. 카트리그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 올렸던 박용규 팀장 후임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등 넥슨의 주요 캐주얼 게임을 담당했던 계동균 팀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카트리그를 국민 e스포츠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넥슨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
2012-02-20
벌써 5연승이다. 한동안 5할이 겨우 넘는 승률로 좋지 않은 상황에 몰렸던 이제동은 2라운드 웅진전에서 신재욱을 상대로 ‘예능게임’을 선보인 뒤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으며 5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에이스가 살아나면서 8게임단에도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왔다. 8게임단은 2라운드 막판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Q 팀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A 3라운드고 순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정말 고비였고 앞으로 계속 전승을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 때
2012-02-19
2대0으로 앞서고 있다가 2대2로 쫓긴 상황에서 5세트에 출전한 선수의 부담감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팀이 2연패 중인데다 SK텔레콤전 4연패 그리고 본인도 SK텔레콤을 상대로 3전 전패였기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주성욱은 김택용을 잡아내며 팀에게 1위 복귀를 선물했다. KT 이적 이후 가장 기쁜 승리라 고백한 주성욱은 "앞으로도 계속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Q 김택용을 잡아냈다. 기분이 어떤가. A 준비할 때부터 빌드가 좋았기 때문에 오늘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왔다. 상대가 무엇을 한다 해도 변수가 없는 전략이라 자신감이 넘
STX 소울 스페셜포스2 팀에서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류제홍은 프로리그 출전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 뛰었기 때문에 프로리그의 포스트 시즌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한다. 18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 놓은 류제홍은 "앞으로 열릴 정규 시즌 경기도 흥미롭겠지만 처음 치르는 포스트 시즌 경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1라운드에서 KT에게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갚아줘서 정말 기쁘다.Q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게 됐다.A 처음이라 정말 설렌다. 처음인 만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KT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점은.A 연습 과정에
2012-02-18
티빙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부터 참가했다. 팀이 꾸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리그를 치러야 했고 팀플레이가 여물지 않은 상황에서 패배를 거듭했다. 그러나 1라운드 막판 웅진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고 2라운드에서 또 다시 잡아내면서 2연승을 따내는 등 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티빙 이태준은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에 대한 연구가 끝났고 우리 팀의 팀워크가 서서히 맞아가고 있는데 네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아쉽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포스트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갈고 닦겠다"고 목표를 말했다.Q 웅진을 잡아낸 소감은.A 팀간의 상성이 있는 것 같다. 웅진이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 팀에 대해서는 상성에서 뒤지는 것 같다
◇삼성전자를 3대0으로 완파하는 데 기여한 CJ 신상문(왼쪽)과 김정우.CJ 엔투스는 지난 2라운드에서 2승5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5할 승률도 무너졌기 때문에 CJ 선수들은 심적으로 위축될 정도로 부담이 컸다. 특히 김정우는 이번 시즌 복귀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하면서 마음 속에 응어리가 질 정도였다고 털어 놓았다. 김정우는 "지난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기역시옷'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섬다운한 것이라며 오해가 많아 더욱 힘들었다"며 "'코미디 빅리그'라는 개그 프로그램에 나온 손동작이라는 점을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다.Q 1위 삼성전자를 가볍게 제쳤다.A 신상문=처
웅진 스타즈 김명운은 다패왕 후보다. 아직 두 자리 패배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9패까지 당하면서 승보다 패가 더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진의 저그는 8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저그 다승 1위,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명운의 후배인 김민철이 10승3패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운은 "김민철 혼자 우리 팀의 승리를 떠받치고 있는데 나도 어서 좋은 활약을 펼쳐 김민철의 짐을 덜어주며 당당해지고 싶다"고 말했다.Q 역스윕을 달성했다.A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어제 김유진과 대화를 하는데 김유진과 내가 연달아 출전하면 매 번 졌던 기억이 있다고 공통점을 찾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역스윕
S2 최강자라 불리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중선은 경기 초반 전대웅의 독주에 약간 흔들린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중선은 경기 막판부터 안정을 되찾은 듯 두 번의 1위를 차지하며 전대웅에 이어 B조 2위로 1차 예선을 마무리했다.문호준이 자신의 우승을 가로막을 수 있는 선수로 꼽은 이중선. 과연 문호준의 대항마로 이중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A 채널이 S2였기 때문에 S3보다 사고가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적응하기도 어려웠고 카트바디를 선택하는데 맵과 계속 엇갈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하기는 한다. Q S2에서 강한
2012-02-16
S2 채널에서 펼쳐지는 만큼 이 채널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중대가 문호준을 견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문호준은 강력했다. S3든 S2든 문호준은 넘기 힘든 강력한 벽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중대는 3위를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2차 예선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차다. 문호준을 견제할 수 있는 선수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중대의 각오는 남달랐다. Q 3위를 기록했는데 표정이 좋지 않다.A 오늘 성적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다.Q 주변에서 S2 채널 강자라며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A 솔직히 리그 시작 전에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
STX에는 신대근 스코어가 있었다. 신대근만 이기면 팀이 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STX가 1대3으로 패하면 사람들은 그를 두고 '신대근 스코어'라 불렀다. 그래서 신대근은 이겨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승자 인터뷰를 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그러나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신대근은 팀 승리를 마무리하면서 '신대근 스코어'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Q 오랜만에 팀 승리를 이끌었다.A 우선 이겨서 기분 좋다. 계속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하도 오랜만에 이겨 인터뷰 하는 기자실이 어색하기만 하다(웃음). Q 프로토스를 노리고 나온 것인가.A 상대가 5세트에서 프로
2012-02-15
삼성전자 칸 박대호는 정해진 스타일이 없다. 대부분 경기를 준비하다 보면 일정한 패턴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박대호는 상황에 맞는, 즉흥적인 전략을 꺼내들며 김대엽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공격 일변도의 패턴이 굳어지면서 막판 패배가 더 많았던 박대호는 "지다 보니 경험을 쌓게 됐고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경기 중에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 결과 박대호는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달리면서 이영호와 함께 전승 테란의 길을 나란히 걷고 있다.Q 자신의 승리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A 전체 1위를 하는데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3라운드 시작부터 1위를 하게 되면서 앞으로 유지만 잘한다면 시즌 1위
2012-02-14
스페셜포스2가 패치를 통해 돌격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경기 패턴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돌격수가 머리를 겨냥했을 때 두 번 맞혀야 상대를 잡을 수 있었지만 한 번의 헤드샷으로도 저격이 가능해지면서 선수들이 헤드샷을 의식적으로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SK텔레콤 김태민은 "티빙과의 경기를 앞두고 헤드샷에 대한 경계를 많이 했다. 경기 초반 우리 팀이 헤드샷을 많이 당하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풀어간 덕에 시즌 전승을 이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Q 이긴 소감은.A 2라운드까지도 패하지 않고 잘 풀리고 있다.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Q 패치되고 나서 게임이 달라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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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DK 꺾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 최소 4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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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승리와 함께 롤드컵 진출 좋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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