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노준규는 경기에 나서기 전 이재호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 이재호가 어떤 전략을 쓸 지 미리 정해주는데, 그 전략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포스트 시즌에서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다가 연패하면서 팀의 탈락에 영향을 미쳤던 노준규는 이재호의 지도를 100% 받아들이면서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넘겼다. 노준규는 "이재호가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잘 알려준 덕에 내가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A 오늘 경기에서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않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이겼는데도 기분이 찝찝하다.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A 초반에 빌드
2012-02-12
만약 김원종이 없었다면 웅진 스타즈는 큐센을 상대로 7연패의 늪에 빠질 뻔했다. 김원종이 1세트 연장전에서 1대3 세이브를 해준 덕에 웅진은 큐센에게 2대1 승리를 기록하며 6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결정적일 때 한방을 날릴 줄 아는 선수. 김원종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있는 한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Q 큐센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A 미칠 것처럼 좋다(웃음). 하지만 마음처럼 좋아하지는 않겠다. 지난 번 승리 때도 기분만 만끽하다 연패했던 것 같아 지금은 앞으로의 경기만 생각하는 데 집중해야겠다. Q 6연패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A 솔직
2012-02-11
그동안 STX는 개인기 위주의 팀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다른 팀들이 상대하기에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팀플레이를 잘 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노린 팀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무적 팀까지 올라가지는 못했다.그러나 이번 시즌 STX는 팀플레이까지 완벽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T뱅크와 경기에서 STX는 약속된 플레이로 연장전에서 불리함을 극복하며 승리했다. Q IT뱅크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당연히 좋다(웃음). 언제나 승리는 기분 좋은 것 같다. Q 전략적인 플레이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A 사실 우리도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웃음). 그런데 이상하게 마무리할 때는 개인 기량이 돋보이다
8게임단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전태양.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던 전태양이 2라운드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태양의 부활로 8게임단은 2라운드에서 6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살려갈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시즌 테란전 5승1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성현을 상대로 전태양은 자신의 장기인 레이스 전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양은 "오늘 승리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8게임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Q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최근에 많이
각 팀에서는 유독 한 맵을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 그러나 그 맵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률이 좋아야 하고 그 맵에 나오는 선수가 정해지면 엔트리가 고정화된다는 우려 때문에 코칭 스태프 입장에서는 한 맵에 한 선수를 계속 내보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다.그러나 삼성전자 임태규는 이런 모든 상식을 무시하면서 ‘체인리액션’에 6번이나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임태규는 5번이나 승리하면서 '체인리액션'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Q '체인리액션'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A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맵이다. 우선 테란이 자주 출전하지 않는 맵이지 않나. 테란을 상대로 자신
"주제곡을 잘 선정한 것 같아요(웃음)." 프로리그에서 박대호가 등장하면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박대호의 주제곡인 김흥국의 '뚫어요, 뚫어'가 울려 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박대호가 왜 그 주제곡을 선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시종일관 상대의 병력, 본진, 앞마당,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 위해 공격하는 박대호의 모습이 주제곡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생애 처음으로 주간 MVP를 수상한다며 함박 웃음을 지은 박대호는 "그러면 경기장에서 수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본 적이 없는 박대호는 벌써부터 설레는 모습이었다.지난 시즌 성적만으로는
2012-02-10
한때는 SK텔레콤과 1위를 다툴 정도로 잘나가던 CJ가 2라운드 들어 갑작스러운 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CJ 선수들은 갑자기 닥친 연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선수들 역시 기가 죽은 듯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공군전에서 CJ는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군을 상대로 깔끔하게 3대0 승리를 거둔 CJ는 승률 5할을 회복한 데 이어 4위까지 올라서는 등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투신 라인'이 살아나면서 CJ는 향후 남은 3라운드 필승을 다짐했다. Q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A 신동원=오랜 기간 동안 연패해 다들 힘들었을 텐데 오늘 이겨 다행이다. 이제 진짜 집중해 3라운드를 잘
2012-02-08
삼성전자 칸이 7일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1세트 송병구의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신노열이 신대근에게 패배하며 1대1 상황이 됐고, 3세트에서 박대호가 STX의 에이스 이신형을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 허영무가 김윤환에게 패배해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김기현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달리며 테란전 무패를 기록 중인 김성현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칸의 테란 신예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 A 박대호=상대가 STX 소울을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A 김기현=
2012-02-07
공격 본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 칸 박대호가 상대 선수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박대호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이신형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대호는 "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수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로토스나 저그전에서 박대호가 보여준 공격성은 그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테란전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다. 7일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박대호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쳤고 이신형이
공격적인 스타일 몸에 배어 있어 특성화시켜삼성전자 저그 선수들에게는 '공공의 적'"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공격적이었어요. 바꾸기보다는 특성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트레이닝시켰죠."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박대호의 공격적인 성향은 바꾸려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박대호는 7일 서울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이신형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4번의 경기에 나선 박대호는 쉼 없는 공격을 펼치면서 모두 승리했다. SK텔레콤 정윤종, CJ 신동원, SK텔레콤
SK텔레콤 T1은 7일 이동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지 1승을 보탰을 뿐이지만 큰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승을 14로 늘렸고 역대 스포 프로리그 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SK텔레콤 배주진은 "KT는 SK텔레콤이 잡아야 제 맛"이라며 "우리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너무나 뛰어나서 한 명이 잘하면 다른 선수들이 못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력은 다른 팀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 A 1세트를 편하게 풀어갔지만 2세트에서 1대5까지 밀렸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여
CJ 엔투스가 천신만고 끝에 신생팀 티빙을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5대2로 크게 앞서 있었지만 세 라운드를 내주면서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연장전에서 간신히 승리한 CJ는 3세트에서 손이 풀린 듯 티빙을 압도하고 2대1로 승리했다. 7승2패가 된 CJ는 2위를 지켜냈다.Q 승리한 소감은.A 조경훈=정말 어렵게 이겼다. 티빙전을 앞두고 많이 준비했는데 우리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이겼으니까 좋긴 하다. A 이승현=연습 때 준비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Q 1세트 졌을 때 기분은.A 조경훈=2대1로 이기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완승과 완패 사이에서 오갔는데 오늘 경기는 1세트를 패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KT 롤스터가 프로리그에서 팀으로는 처음으로 200승을 달성했다. 2003년 프로리그 원년부터 참가한 KT는 정수영, 김철, 이지훈 감독까지 10년 가까이 팀을 이끌어오면서 사상 첫 200승 고지에 올랐다. 5일 공군을 제압하고 200승을 달성한 이 감독은 "나 혼자 이룬 200승이 아니라 10년 넘게 팀을 이끌어준 회사와 세 명의 사령탑, 팀에 몸 담았던 코치들,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KT의 이름으로 300승, 400승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Q 팀 200승을 달성했다.A 이번 시즌에 들어와 우리 팀과 관련해 여러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내가 사령탑 100승을 하고 이영호가 개인 200승
2012-02-05
KT 롤스터 김대엽은 6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이번 공군전에서도 김대엽은 필승 카드라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연패 기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김구현전에서 김대엽은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역습의 기회를 만들었고 승리했다. 김대엽 개인적으로는 2연패를 끊었고 동시에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사상 첫 팀 200승까지도 달성한 귀중한 1승이었다.Q 연패를 끊었다.A 2연패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2주만에 승리한 것 같다. 연패를 하루라도 빨리 털기 위해 연습도 더 열심히 했다. 연패를 끊어 정말 기쁘다.Q 2연패를 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나.A 다
초반부터 전략적인 승부 걸며 공격적 운영삼성전자전 실패했지만 SK텔레콤 잡아내며 효과주훈 감독이 이끄는 8게임단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전략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53분만에 완승을 거두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8게임단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5승8패가 된 8게임단은 뒤이어 열리는 공군과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도 가능해졌다.지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8게임단은 전략성이 짙은 경기를 시도했다. 1세트에 나섰던 김재훈
8게임단이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전략 플레이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53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제동이 5드론, 박수범이 3게이트웨이 올인 러시, 김재훈이 질럿과 리버 정면 돌파를 통해 최호선, 김택용, 도재욱을 연파했다. 8게임단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략을 걸었고 1세트부터 승리하면서 경기가 잘 풀려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Q 완패 이후 완승을 거뒀다.A 김재훈=지난 경기를 내가 너무나 허무하게 패배하는 바람에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경기를 잘 풀어 갔더라면 기세가 좀 더 살아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했다.Q 오늘 경기 3대0 승리를 예상했나.A 박수범=우리 팀 선수들이 워낙 강하
이보다 더 완벽한 경기는 없었을 듯싶다. 큐센을 상대한 STX 선수들은 날아다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엄청난 개인기를 보여줬다. 다섯 명 모두 미친 활약을 펼친 STX는 두 세트에서 큐센에게 단 두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특히 김지훈의 경우 류제홍의 합류로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여전했다. 김지훈이 없다면 지금의 STX도 없었을 것이 분명했기에 김지훈이 STX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력 이상일 수밖에 없었다. Q 큐센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리했다.A 완벽한 경기는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 기분 좋다. Q 최근 류제홍과 김인재가 본인보다 상대적으로
2012-02-04
롤드컵 최초 '쓰리핏' 달성한 T1
지스타 2025를 빛낼 BIG3 신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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