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저그 라인을 떠받치고 있는 이승석(왼쪽)과 어윤수.SK텔레콤의 저그는 문제를 만들어내는 근원이다. 항상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위너스리그를 마치고 나면 다시 강해진다. 코치나 감독 입장에서는 시즌 내내 한결같은 성과를 내면 더욱 좋겠지만 리그 후반에 가면 강해지는 습성을 갖고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10-11 시즌 중반 부진에 빠졌던 어윤수와 이승석 등 저그 라인이 다시 강해지면서 T1 저그는 약한 종족의 대명사가 아니라 후반에 강한 대명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Q KT전 승리 소감은.A 이승석=오늘 세트 스코어 3대2에서 내 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더라도 우리 팀 에이스들이 승
2011-04-25
SK텔레콤에서 도재욱이라는 이름은 잊혀진 듯했다.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얼굴을 보이지 못했고 약체 공군과의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택용이 다승 1위로 치고 나가고 있는 가운데 후배 정윤종까지 올라오면서 도재욱의 입지는 약해졌다. 그렇지만 도재욱은 역시 도재욱이었다. KT 롤스터의 최종병기 이영호를 힘싸움을 통해 제압한 도재욱은 '괴수'라는 별명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Q 이영호를 꺾으며 SK텔레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A 상대가 이영호 선수라서 그랬지만 동료들이나 팬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패왕인데 더 잃을 게 있느냐'는 생각으로 부
MBC게임 에이스 염보성과 저그 에이스 고석현이 승리를 합작하며 하이트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기록했다. 염보성은 테란전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 받는 조병세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했으며 고석현 역시 신개념 빌드로 이경민에게 완승을 거뒀다. 두 선수의 활약 덕에 MBC게임은 강팀 하이트를 꺾고 5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하며 '도깨비팀' 행보를 이어갔다. Q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A 염보성=우리가 약팀으로 분류된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첫 경기에서 강팀인 하이트를 꺾어내 기분이 좋다. 첫 경기를 승리했으니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자신감이 생긴다. 고석현=시작이 좋아 기분 좋다(웃음). 5, 6라운드 남았는
저그가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폭스가 어느 순간부터 테란이 강력한 팀으로 변모했다. 에이스 전태양에 이어 박성균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백업 멤버인 전상욱과 강정우까지 비시즌 동안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3연패에 빠졌던 STX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도 역시 테란의 힘이었다. 전태양과 박성균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며 5, 6라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Q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 A 박성균=5, 6라운드는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팀도 왠지 잘할 것 같았는데 첫 단추를 잘 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이길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전태양=STX와 비시즌 기간 동안 연습
2011-04-24
그동안 폭스는 프로토스 부재라는 약점에 시달려야 했다. 박세정이 프로리그 9연패의 늪에 빠지며 프로토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세정의 부진은 폭스에게 계속 악재로 작용했다.그러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박세정은 STX 에이스 김구현을 잡아내며 폭스에 희망을 선사했다. 박세정의 부활과 신노열의 건재함은 폭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신노열=이제 두 라운드 남았는데 시작을 좋게 해 기분이 좋다.박세정=일단 5라운드 첫 시작은 팀에게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도 중요했다. 다행이 둘 다 좋은 결과가 나와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쁨을 누리고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삼성전자 차명환은 최근 비난을 많이 받았다 피디팝 MSL에서 준우승을 따냈지만 조지명식에서 죽음의 조를 만들며 힘든 조를 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고 ABC마트 MSL 32강 B조에서 다 이긴 경기를 패한 끝에 탈락도 경험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평생 들어야 하는 욕을 모두 들은 차명환은 "준우승에 대해서는 모두 잊었다"는 말로 자조적인 마음을 표현했다.Q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을 잡았다. 소감은. A 팀이 6연패하다가 5라운드 들어서야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승리인 것 같아서 낯설다. '허패왕(허영무'와 '유준프로(유준희)'가 같이 승리하니 더 어색한 것 같다(웃음).Q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A 이제동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성적표라고 말하면 다승 1, 2위에게 눈이 간다. 그렇지만 패배가 승리보다 더 많은 선수들도 많다. 삼성전자 허영무도 그 가운데 하나다. 24일 승리까지 포함해 8승21패다. 승률이 1/4을 조금 넘는다. 그만큼 많이 졌고 부진했다는 뜻이다. 허영무는 "패하는 선수들이 매번 패하면 리그가 재미가 없다. 오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고 앞으로 연승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Q 팀 승리에 일조한 소감은. A 팀이 이겨서 좋지만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첫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Q 한 번의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예상했나. A 연습하며 빌드를 정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장에 오면서 상황을 봐가며 대비하겠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삼성전자 칸의 테란 신예 김기현과 저그 중견 유준희가 화승 오즈를 상대로 나란히 승리하면서 팀을 6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연습 시간이 부족했지만 테란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 덕에 승리했다는 김기현은 "화승 이제동과의 MSL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유준희는 "각박하게 인생을 바라보기 보다 관조하면서 내 길을 걷겠다"는 목표를 밝혔다.Q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했다. A 김기현=오랜만에 프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A 유준희=팀의 승리를 마무리지어서 기분이 산뜻하다.Q 오늘 경기를 평해달라. A 김기현=연습 때 정말 많이 져서 불안했다. 연습할 시간이 하루 밖에 없었고
이번 시즌 세미프로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에이카가 MBC게임을 제압하더니 락다운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Cz]를 제압하고 프로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남홍우는 혼자 40킬을 쓸어 담으며 웬만한 프로팀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해 주목 받았다. Q 첫 프로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 A 다른 대회에서 승리한 것보다 더욱 기분이 좋다. 누구나 꿈꾸는 프로리그 무대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이 하늘을 날 것처럼 기분이 좋다. Q 큰 무대 경험이 없어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A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자신감이 붙더라. Q 어떻게 프로리그에 참
2011-04-23
IT 뱅크시절 정준환은 명실상부 팀을 이끄는 에이스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번뜩이는 재치는 스페셜포스 선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팀으로 들어오면서 정준환은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시즌1 첫 경기에서 그동안 잠자고 있던 정준환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정준환은 팀이 1대7로 위기에 몰린 순간 신기에 가까운 샷을 선보이며 기적 같은 역전극을 일궈냈다.Q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A 일단 기분이 너무나 좋다. 사실 3세트에서 기록한 킬수는 겨우 밥값을 했다고 생각한다. 1, 2세트에서 너무 못했기 때문에 3세트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연습 시간 적어 패한 듯SK텔레콤 T1 김택용이 개인리그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제동, 이영호 등 최고의 선수들과 한 자리에 섰던 김택용은 이영호에게 2패를 당하면서 떨어졌다. 위너스리그 결승전 이후 휴식 시간이 필요했고 개인리그를 준비하는 시간도 있어야 했지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밝힌 김택용은 프로리그 무대를 통해 탈락의 슬픔을 달랠 계획이다.Q 5라운드 첫 경기에서 2승을 기록했다. A 오랜만에 정규 시즌 경기를 해서 기대가 컸다. 팀에 위기도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기쁘다. 스타트가 좋으니 이번 5, 6라운드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Q 두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SK텔레콤 T1 정명훈은 KeSPA 랭킹 1위다. 처음으로 올라온 1위인 만큼 순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던지 정명훈은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들도 랭킹 1위를 꺾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많이 해오면서 승수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 결과 MSL에서도 탈락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정명훈은 프로리그 공군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부담을 털어낸 듯했다.Q 5라운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A 경기 내용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긴장하거나 실수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시작해서 위기가 한 차례도 없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서 혹시라도 팀이 패하면 분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SK텔레콤 T1이 1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한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저그 어윤수의 활약이었다. 어윤수는 당시 5연승을 기록하면서 팀을 대표하는 저그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그렇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고 팀 성적도 함께 떨어졌다. 특히 위너스리그에서는 어윤수가 1승5패밖에 하지 못하면서 복귀한 이승석에게 저그 에이스 자리를 내줘야 했다. 어윤수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돌아온 것이 반갑다. 집중력을 살려 앞으로 더 많이 이기겠다"Q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A 너무나 쉽게 승리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한다.Q 최근 10경기 1승9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어떤 생각으로
김정우와 함께 '신예 트로이카'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하이트 진영화와 조병세에게도 노련미가 넘쳐난다. 팀에서도 신상문을 제외하고 가장 경력이 오래된 선배 게이머가 됐다. 후배들을 다독이고 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고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세월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했던가. 진영화와 조병세는 인터뷰 도중 입을 모아 "사는 것이 참 힘들다"고 말했다. 뜻한 것을 이루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진영화와 조병세는 하이트의 프로리그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Q 5라운드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은.A 진영화=경기가 이상하게 꼬였는데 결과적으로 이겨서 기쁘다. 평
데뷔 시기가 비슷해 라이벌 같은 두 선수. 먼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장윤철이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휩쓸며 프로리그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예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신동원이 MSL 우승을 차지하며 위치가 바뀌었다. 신동원은 이후 하이트 엔투스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서로 발전적인 경쟁 관계를 유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두 선수. 앞으로 하이트 엔투스의 미래가 두 선수의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했다.A 신동원=시작이 깔끔한 것 같아 기분 좋다. 이제 두 라운드 남았는데 남은 경기 모두 이겨 광안리에 직행하고 싶다.장윤철=오랜만에 이긴 것 같아 기분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스페셜포스 관계자들 가운데 세미 프로팀의 효용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미 프로팀은 프로게임단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만큼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게임단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에서 활동하다 세미 프로팀에 들어간 김창선, 한성민, 박재현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에이카는 프로게임단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개막전에서도 이 선수들이 쎄다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에이카는 전 소속팀인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다.Q 팀소개를 부탁한다A 지대근=우리 팀은 지난 시즌 쎄다라는 이름으로 출전했
2011-04-22
KT 롤스터는 이번 2011 시즌1을 앞두고 온승재와 김청훈, 김현이 팀을 떠났다. 군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이탈자가 발생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임정현이나 2010 시즌2 우승 뒤에 급하게 받아들인 이성완과 손발이 잘 맞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KT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맞대결했던 SK텔레콤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2연속 우승을 위한 첫 발을 깔끔하게 내딛었다.Q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A 전병현=오랜만에 다시 경기를 했는데 개막전이 SK텔레콤이라 부담이 컸다. 그렇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Q KT에 들어온 소감은 어떤가.A 이성완=KT에 들어왔다는게 영광이다. SK텔레콤에 있다가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1
롤드컵 10회 진출 '페이커' 이상혁, "우선 목표는 LCK 우승"
2
'오너' 문현준, "저점? '제 플레이 보여주겠다' 마인드 임해"
3
[포토] 팬과 손 맞추는 '피넛' 한왕호
4
kt가 쏘아올린 공, LCK PO 판도 바꿨다
5
롤드컵 '소환사의 컵', 새롭게 디자인된다
6
[포토] '피넛' 한왕호, LCK PO 입장 준비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