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일정이 지난 4일 공개됐다. 개막은 6월 12일로, 8월 9일까지 숨 가쁜 정규 시즌 레이스가 진행된다. 정말 '숨 가쁜'이란 수식어가 꼭 어울리는 바쁜 일정이다.롤챔스 2018 서머는 6, 7월 동안 주 6일제로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6일 내내 경기가 진행되는 것. 6월 13일, 20일, 27일, 7월 25일엔 이례적으로 하루 세 경기가 펼쳐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빡빡한
2018-06-10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출전이 확정됐다.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이 임박해서야 겨우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가맹 조건을 한시적으로나마 충족할 수 있었고, 6개 종목에서 모두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아시안게임 e스포츠 선수 명단 제출이나 선발 과정을 두고 관련 단체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비판도 많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전에는 e스포츠에 크게
2018-06-08
지난달 3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한국 대표가 선발됐다. 톱 라이너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 정글러로는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과 킹존 드래곤X의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로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로는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각각 선발됐다. 그리고 이들을 조율할 감독으로는 젠지 e스포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우범이 뽑혔다. 여
2018-06-0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이 끝나면 "반 쯤 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와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월드 챔피언십, 올스타전만 치르면 LoL e스포츠의 1년이 끝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추가됐다. LoL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것이다.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선정은 e스포츠 역사에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사건이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순간에 e스
2018-05-31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들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스타1)으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5 결승전이 열렸고 이를 관전하기 위해 관객들이 운집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1,000여 개의 좌석을 배치했고 무료 입장이라고 했다. 입장료가 없는 결승전 행사여서 모든 자리가 찼다고 얕볼 수 없는 분위기였다. 관중들은 정윤종과 장윤철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하면서 탄성을
2018-05-30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최근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e스포츠를 통해 보여준 행보에 가장 알맞은 속담이 아닐까 싶다.지난 13일 진행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북미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의 아카데미 팀인 퓨전 유니버시티는 준비된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퓨전 유니버시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토론토 e스포츠를 꺾고 우승했지만 검정색 무지 티셔츠를 입고 있어 팀 홍보효과는 전혀 누리지 못했다.이들의 유니
2018-05-26
5월 초순과 중순을 뜨겁게 달군 e스포츠 행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이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 대표로 출전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MSI가 막을 올리기 전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승 1순위라고 여겼던 팀은 한국을 제패한 킹존 드래곤X였다.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에 이어 2018년 스프링까지 우승한 킹존은 SK텔레콤 T1 이후 처음으로 롤챔스 두 시즌
2018-05-23
지난 4월 22일 S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이 e스포츠를 '新 한류'로 조명했다. 중국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들의 우상이 된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한창 인기몰이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취재한 것이다. 중국 내 e스포츠 산업 규모와 인기는 종주국인 한국의 육성 및 중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산업이 중국으로 번져나간 셈. 여기에 한국 프로게이머와 게임의 인기를 보면 e스포츠
2018-05-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킹존 드래곤X가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킹존은 개막일이었던 11일 북미 대표 리퀴드와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을 깔끔하게 제압하면서 2전 전승을 달렸다. 경기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킹존은 한국 지역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1위를 달성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틀째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킹존에게 첫 일격을 날린 팀은 유럽 대표 프나틱이었
2018-05-17
지난 3월 개막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이 지난 12일 X6 게이밍의 우승으로 약 2개월 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13일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와 유럽, 북미 대회가 차례대로 결승전을 치르면서 전 세계 7개 지역 중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6개 지역의 컨텐더스 시즌1이 종료됐다.국내외서 다양한 명승부와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낸 오버워치 컨텐더스였지만 첫 시즌의 끝 맛은 개운치 못했다. 우승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
2018-05-16
일본은 e스포츠에 있어 약체로 꼽힌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 와일드카드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다. 사실 일본의 e스포츠 사정을 생각해 보면, '약팀'이라는 분류 보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어울린다. 이제 막 국내외 무대에서 입지를 넓기 시작했으니 말이다.현재 일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 펜타그램이다. 펜타그램은 전신 램페이지 시절부터 일본 리그를 주름 잡았다. LoL 재패니즈 리그(이하 LJL)에서 네 시즌 연속
2018-05-13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프로게이머들의 SNS를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말이다.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게이머들은 경기에서 패하면 위처럼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긴다.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다.대부분의 종목에서 보이는 모습이지만 특히 오버워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서 더욱 자주 목격된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대회이니만큼 영어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 활동을 장려하는 분위기지만 어째 시간
2018-05-12
에보스, 터키 대표 슈퍼매시브 격파하며 MSI 그룹 스테이지 진출라이엇게임즈는 2018년 2월 베트남을 독립 지역으로 승격했다.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메이저 지역 출신 팀들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로 올라왔고 16강 B조에서 2승4패로 선전했다. 베트남 지역 대표팀이 경쟁력을 보여줬기에 라이엇게임즈는 베트남을 독립 지역으로 인정했고 2018년
2018-05-09
지난해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지도자인 이인철 감독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인철 감독은 베트남 LoL팀 사이공 조커스를 다년 간 지도했고, 동남아 지역에 LoL을 퍼블리싱하는 가레나에서 e스포츠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백지 상태였던 동남아, 베트남 지역이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인물. 베트남 지역의 성장을 지켜 본 인물이다.이인철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트남 지역의 LoL 인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2018-05-05
지난 4월 29일 템페스트와 발리스틱스의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의 모든 일정이 막을 내렸다.템페스트와 발리스틱스의 경기는 역시나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지만 이전보다 긴장감은 크게 떨어졌다. 승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템페스트는 발리스틱스와 맞붙기 직전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경기에서 블라썸을 꺾고 6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난투 출전권을
2018-05-04
지난 30일 KBS가 아시안게임에 한국의 e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가맹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예견된 기사였다. 협회는 전병헌 협회장 시절인 2015년 초 대한체육회의 준가맹단체 자격을 얻었다.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시범 종목으로 나서면서 서버를 다운시킬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정식 체육 종목화라는 e스포츠계의 숙원 사업이 이뤄질 것처럼 보였다
2018-05-0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와 챌린저스 코리아 사이에는 견고한 장벽이 있었다. 경험과 환경 차이에서 발생하는 뚜렷한 실력 격차. 이런 이유로 승격강등전은 꽤나 싱겁게 끝났는데, 롤챔스 2016 서머 시즌부터 간이 달라졌다. 챌린저스 팀의 매콤한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롤챔스 2016 서머 승강전에서 ESC 에버(현 bbq 올리버스)가 스베누 코리아를 꺾고 롤챔스 사상 첫 승격의 영광을 누렸다. 동시에 MVP도 콩두 몬스터를 제압하며 롤챔스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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