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대사다. 그리고 영화는 미지의 공간인 우주에서 주인공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169분 동안 보여주며 우리를 매혹시킨다.눈 앞의 장애물, 당장 넘지 못할 것 같은 난관을 앞에 두고 우린 저 대사를 마법처럼 중얼거린다. 그리고 끈질긴 노력 끝에 답을 발견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OP(Over Powered) 챔피언'에 대한 대항마를 찾아내는 것처럼 말이다.롤챔스
2017-06-29
락스 게임단은 지난 21일 베인글로리 세계 최강 팀인 무적함대(영어 이름 Armada)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무적함대는 베인글로리 종목으로 열리는 각종 대회를 싹쓸이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적함대는 삼성 갤럭시 인비테이셔널, 차이나 모바일 e스포츠 게임즈 2016, 2016년 월드 챔피언십, 베인글로리 동아사아 스프링 챔피언십 등을 우승하면서 베인글로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락스에 영입된 무적함대는 '드루이드' 안현
2017-06-28
SK텔레콤 T1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지난 22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락스 타이거즈전에 출전하며 17세트 연속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출전 횟수가 적지만 스프링 스플릿부터 이어져온 기록인데다가,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마다 교체 출전해 매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해냈기에 최근 강선구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팀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7-06-26
'킹티'진에어 그린윙스의 정글러 '엄티' 엄성현에게 붙은 별명이다. 엄성현이 경기를 캐리할 때마다 닉네임에 '킹'을 붙여 활약을 드높이는 것인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에 들어선 거의 매경기 '킹티'라 불리고 있다. 이 쯤되면 원래 닉네임이 '킹티'인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다.사실 엄성현이 처음부터 '킹티'였던 것은 아니다. 데뷔 시즌이었던 롤챔스 2017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10승 27패, KDA 2.19로 부진했다. 빠른
2017-06-25
기자는 취미 생활로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 학교 동창의 권유로 6년 전에 시작했고 2년 정도는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손맛'을 보기도 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시청했고 한 팀을 응원하는 팬으로 성장해온 사람으로서 단순히 야구를 보는 콘텐츠로 남겨두고 싶지는 않았다. 프로야구 선수 수준의 플레이를 직접 해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인
2017-06-23
지난 10일 새벽, 잠자리에 들기 전 SNS를 살펴보다 화들짝 놀랐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우승 기념 스킨이 공개된 것이다. 이번 스킨은 공개된 시점부터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다.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시즌1 우승팀인 프나틱부터 시작해 매시즌 우승팀에게 기념 스킨을 헌정했다.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활약한 챔피언에 팀의 색깔과 로고를 반영한 디자인을
2017-06-18
진에어가 후원한 스포티비 게임즈의 스타리그인 SSL이 시즌1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에어 SSL 프리미어와 클래식이 결승전을 치렀고 프리미어는 테란 이신형이, 클래식은 저그 김정우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SSL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진행되는 클래식과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이하 스타2)으로 열리는 프리미어와 챌린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에 대회 개최를 알렸
2017-06-14
스포츠든 e스포츠든, 종목을 떠나 선수들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줄 때 팬들은 감동을 받고, 절로 박수를 치게 된다.지난 2일 열렸던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전에서는 콩두 판테라를 상대한 마이티 AOD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주인공이었다.콩두 판테라전을 앞두고 이미 2패를 기록한 마이티는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였다.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이겨야만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 게다가 콩두 판테
2017-06-10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 그라운드)'는 출시 9주 만에 3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판매량으로 '하는 재미'를 입증한 배틀그라운드는 트위치tv 인기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보는 재미'까지 휘어 잡았다.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수록 e스포츠화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로 북미 명문게임단 솔로미드는 배틀그라운드 선수 2명을 영입했고, 북유럽 최대
2017-06-09
최근 기자는 프로 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야구 수어' 프로젝트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25만 명의 농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고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인 야구에서 수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홈런, 세이프, 아웃 등 단 3개뿐이라는 점도 충격이었다. 한화 이글스 야구단은 이들을 위해 야구 용어들을 수어로 만드는 프로젝트를인 '세상에 없던 말(The biggest voice)' 캠페인을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느끼면서 후
2017-06-08
e스포츠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끝내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서머 스플릿으로 새롭게 시작했다.롱주 게이밍과 승격한 에버8 위너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팀들의 선발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치열했던 스프링 스플릿의 열기가 서머 스플릿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MSI에 출전한 SK텔레콤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팀 선수들은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서머 스플릿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모두가
2017-06-02
동글동글한 자갈들이 모여있는 강가에 모난 돌 하나가 굴러떨어졌다. 갑작스레 영역에 들어온 돌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크게 개의치않는 자갈도 있었지만 '모양이 이상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셌다.모난 돌은 자갈들 사이에 녹아들기위해 이리 구르고 저리 굴렀다. 그렇게 따닥따닥 부딪히고, 분주했던 봄이 지나 여름이 왔다. 모난 돌은 고민했다. 자갈들과 어울리기 위해 모난 부분을 갈아내야 하나, 둥글어지면 무리 속에 녹아들 수 있을까 하
2017-06-01
바둑계가 또 다시 화들짝 놀랐다. 작년 3월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의 일환인 알파고의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1대4로 패하면서 한국 바둑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시선은 알파고의 다음 행보로 향했고 이세돌의 패배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로 불리는 커제 9단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전세계
2017-05-31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이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3대1로 꺾은 뒤 곧바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축구계가 자랑하는 레전드 선수 중에 한 명인 호나우두가 복도에서 걸어 나온 것. 브라질 레드 카니즈 팀의 원거리 딜러인 'brTT' 펠리페 곤칼베스와 브라질 리그 오브 레전드 관계자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두는
2017-05-26
오버워치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다. 국민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오버워치는 이제 전국 PC방 어느 곳을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게 됐고,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e스포츠 대표 종목이 됐다. 오버워치 e스포츠는 특히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에이펙스 경기가 열리는 OGN 상암 e스타디움을 방문하는 남녀 팬의 성비는 약 1대9에 가까울 정도로 그 인기가 이례적이다.인기만 많은 것이 아니라 루나틱 하이, LW, 콩두 등 많은 팀
2017-05-25
해설진들의 오프닝 멘트와 '하나, 둘, 셋'이라는 선창에 맞춰 울려퍼지는 응원 구호. 경기의 내용에 따라 엇갈리는 경기장의 희비. '이 곳이 경기장이구나'라는 체감은 천천히 찾아온다. 특히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질 때, 큰 일렁임이 전해진다.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를 때면 소름이 돋고, 소수의 팬들이 환호할 때는 감동이 밀려온다. 숫자와 상관없이 팬이라는 존재는 경기장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소위 말하는 '직관'은 e스포츠의
2017-05-24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비메이저 지역의 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대만 이외의 지역은 인프라가 부족하고 출전 팀들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회의 수준을 끌어 내린다고 폄하당하기 일쑤다. 실제로 2015년과 2016년 열린 두 번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비메이저 지역의 성적은 형편 없었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터키 팀이 출전했고 2015년 베식타스가 5전 전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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