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의 왕좌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2017 결승전에서 2015년과 2016년 롤드컵을 연달아 우승한 SK텔레콤 T1을 맞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삼성의 우승은 세계 LoL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2016년 롤드컵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국내외 대회에서 세운 커리어가 SK텔레콤 T1에 비해 한참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7-11-09
지난 4일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결승전이 진행됐다. SK텔레콤의 롤드컵 3연패냐, 1년을 기다린 삼성의 복수냐. 경기 전부터 이슈를 끌었던 결승전은 삼성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경기 후 많은 팬들이 삼성의 우승을 축하하며 명경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와 동시에 준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에게 격려, 혹은 아쉬움이 동반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롤드컵 내내 선전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후
2017-11-0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이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뒀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행된 롤드컵 4강 한국과 중국의 대결에서 한국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한국은 2013년 이후 5년 연속 롤드컵 제패를 확정지었다. 남아 있는 것은 SK텔레콤 T1이 3연속 우승, 사상 첫 4회 우승을 달성하느냐와 삼성 갤럭시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느냐다. 2017년 롤드컵이 막을 올릴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어차피 우승은 한국이 될 것-
2017-11-02
강철인 줄 알았던, 마냥 든든했던 선수가 긴장되는 듯 숨을 크게 내쉬었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반복되는 호흡. 무겁게 내려앉는 숨에서 막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졌다.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이머 이전에 22살 청년이라는 것을 이 때 깨달았다.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결승 티켓이 걸린 4강전이었고, 불리하던 스코어를 가까스로 따라 잡은 뒤 치른 마지막 세트였다. 전략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밴픽 중
최근 e스포츠 업계의 큰 화두는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이다. 사기업의 콘텐츠가 다른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겠냐는 지적에서부터 다양한 종목들 중 어떤 것을 택해야 하는지 등 산적한 숙제들이 많지만, 어쨌건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업계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이런 가운데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6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상회의에서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
2017-11-01
얼마 전 오버워치 여성 커뮤니티 대회인 '올 포 레이디스'가 개최됐다.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냉랭했다. 도를 넘는 악플들도 상당수였다. 대부분은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왜 여성 리그를 따로 여느냐"는 것이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기사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이런 비난에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도 쉽게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녹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대
2017-10-2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8강은 명경기의 연속이었다. 16강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롱주 게이밍을 완파한 삼성 갤럭시의 성장과 미스핏츠와의 접전 끝에 자존심을 지킨 SK텔레콤 T1의 저력이 명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롤드컵 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특히 각 팀 미드 라이너들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의 '크라운' 이민호는 특유의 연습량을 바탕으로 메타를 선도했고, SK텔레콤의 이상혁은 팀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며
2017-10-26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세 경기만을 남겨뒀다. 9월 23일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부터 시작된 7주간의 여정이 앞으로 두 주만 남았다. 8강이 끝나면서 완성된 4강 대진표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귀결됐다. SK텔레콤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 삼성 갤럭시와 월드 엘리트가 베이징행 티켓을 놓고 상하이에서 대결을 펼친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구도이긴 하지만 8강에서는 특이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일단 한국 팀끼리
2017-10-25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동시접속자는 200만 명을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230만 명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추세라면 정식 출시 이후 300만 명을 넘어서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PC방 점유율 20%를 넘기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을 위협 중에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PC를 업그레이드 했다거나 할 예정이라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2017-10-21
하스스톤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이런 불평을 해봤을 것이다. '아, 이런 운빨겜!'. 하스스톤은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다. 내 손에 주요 카드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 와중에 상대는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카드를 쏙쏙 뽑아서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렇다보니 하스스톤은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자질을 정면으로 부정 받곤 했다. 결과에 미치는 운의 영향이 크다보니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 차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실력이 아닌 운을 승부하
2017-10-19
추석 연휴 내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 팀의 선전이 이어졌고 외국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한국 팬들의 시선도 롤드컵에 집중됐다. 그러던 차에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의 지위를 상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요는 이렇다.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준가맹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대한체육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2017-10-18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에 참가한 16개 팀 가운데 메이저 지역이 아닌 두 팀이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본선에 오르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2장의 티켓을 선사했고 동남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 조별 풀리그에 직행했다. 페네르바체는 기가바이트 마린즈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16강에 진출했다. 터키 지역
2017-10-15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얼마 전 동원훈련을 다녀왔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다녀온 기자는 민방위 훈련을 받는 친구들의 놀림에 부들거리며 2박 3일간의 훈련에 임했다. 대위 계급의 중대장이 본인보다 나이 많은 예비군은 처음이라며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딱히 할 말은 없었다.나이야 어찌 됐건 기자는 수많은 예비군 중 한 명에 불과했고, 무탈하게 훈련이나 잘 받고 가자는 생각으로 내무반 안에 붙은 일정표를 확인했다. 둘째 날 훈련 프로그램 중
2017-10-14
축제와 스포츠, 두 단어의 유사성을 찾아보라하면 즐거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축제는 다양한 행사와 기획으로,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과 경기력으로 참가하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기 때문이다. 축제와 스포츠가 결합됐을 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터지기도 한다. 최근 이런 모습들이 꽤나 목격됐다.유서 깊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사회적 이목을 끌고 있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정기전(연고전 또는 고연전이라 불린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다양
2017-10-11
기자는 지난 4월과 8월 '프로즌' 김태일을 만나 두 번의 인터뷰를 하면서 상당히 친해졌다. 김태일이 터키 서머 리그를 우승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뒤에 인터뷰했을 때에는 도와줄 일이 있으면 연락하자는 이야기도 나눴다. 당시 김태일은 "9월7일에 터키에서 선수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전지 훈련을 한 뒤 중국으로 넘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도 기사로 써주면 좋겠다"라고 아이디어를 주기
2017-10-01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여느 때처럼 8강 진출을 위해 16개 팀이 각축전이 벌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롤드컵은 12개 팀이 조별 스테이지 티켓을 두고 맞붙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했다.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신설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웠다. 롤드컵이라는 대회의 의미를 알기에, 조금 더 많은 팀들이 경험해보길 바랐기 때문이다. LoL 프
2017-09-28
최근 댈러스와 휴스턴, 필라델피아가 연고지로 합류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세 팀에 앞서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팀, 보스턴, 뉴욕, 마이애미-올랜도, 샌 프란시스코가 연고지로 확정됐고,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이,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연고지로 나서게 됐다. 한국에서는 루나틱 하이가 서울팀 대표로 나선다.수백억 원의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12개 팀이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오는 1
2017-09-26
1
'야가오' 쩡치, 은퇴 선언...'평범한 삶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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