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피스트가 추가된 이후에도 오버워치 대회의 영웅 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트레이서와 겐지를 필두로 하는 돌진 메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둠피스트만 더해졌을 뿐이다.대회에서 쓰이는 픽이 고착화되면서 다양한 경기 양상을 원하는 시청자와 팬들은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한 때 메인 픽이었던 로드호그를 비롯해 바스티온, 시메트라, 오리사는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가 힘든 존재들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영웅들에 대해선
2017-09-22
꿈은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단단한 무기다. 꿈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어떤 역경이 닥쳐도 뚫어내고, 막아내며 앞으로 전진한다. 꿈은 한 사람을 최강의 전사로 만들어준다.e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 코칭 스태프, 관계자 모두 꿈을 갖고 있다. 다만 절박함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인데,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승강전에서 '최강의 전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병마와
2017-09-21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축제인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곧 열린다. 오는 23일 월드 엘리트와 라이온 게이밍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롤드컵 2017은 기존의 16개 팀 체제에서 24개 팀을 확대 편성됐고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시스템이 롤드컵 안으로 포함되면서 플레이 인 스테이지가 도입됐다. 상위 시드를 받은 12개 팀은 16강에 올라가 있고 12개 팀이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 등 각기 다른 방식의 두 번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펼치면서 4개
2017-09-20
최근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 MVP 프로젝트가 에이수스 ROG 마스터즈 2017 한국대표 선발전과 IeSF 2017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서 연달아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1988년생이 3명이나 있는 MVP PK는 '나이가 많으면 반응 속도가 느려져 FPS 게임 실력이 떨어진다'는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나이가 들어 반응 속도가 떨어져 프로게이머로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e스포츠 업계에 정설처럼 받아들
2017-09-15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1일부로 24개 진출팀이 확정됐고, 12일에는 조 추첨식까지 진행됐다. 23일 개막만을 앞두고 있는 롤드컵은 각 지역 최고의 팀이 모였다는 것만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시즌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추가와 함께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이전에 진행하는 예선전 개념의 단계로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두 개의 라운드
2017-09-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서머 우승팀인 롱주 게이밍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인 SK텔레콤 T1이 출전권을 얻었고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삼성 갤럭시가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2013년 SK텔레콤 T1 K가 한국 팀 사상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이래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 T1이 각각 우승하면서
2017-09-13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최근엔 게임이 그 대표격으로 떠올랐다. 온라인이라는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게임은 국가 간의 물리적인 거리를 무의미하게 한다. 언어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거리감 또한 현저하게 좁혔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 4강 경기를 취재했다. 4강권 답게 수준높은 경기가 이어졌는데 충남대 '편하게들어가~'(이하 충남대)팀의 멤버
2017-09-09
'직관'을 자주 하는 e스포츠 팬들에게도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하는 결승전은 특별하다. 평소와는 다른 웅장함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멋진 무대 연출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선수들이 등장하는 멋진 영상을 볼 때면 가슴 벅찬 감동마저 느껴지기도 한다.하지만 이처럼 멋진 무대를 바라보는 중에도 불편한 순간이 존재하는데, 바로 무대 조명이 관중석을 비출 때다. 강렬한 조명 때문에 눈을 쉬이 뜰 수 없는 것인데 안구 건조가 심한 기
2017-09-08
최근 들어 외국 e스포츠 뉴스에서 자동차 브랜드들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팀인 아스트랄리스를 후원하고 나섰다. 선수단에게 차량을 지원하고 유니폼에 아우디 로고를 새겼다. 이 팀은 E리그 메이저에서 우승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인 스바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의 후원을 맡았다. 며칠 전에 끝난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7 서
2017-09-06
블루홀의 신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얼리엑세스로 출시돼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누적 판매량 800만 장, 동시 접속자 수 80만 명을 거뜬히 넘긴 것이다. 28일엔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했을 정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말그대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배틀그라운드가 게임성을 인정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림에 따라 e스포츠화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하지만 e스포츠로의 성공 가능성을 쉽사리 점치긴 어려웠
2017-09-01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할 팀의 상세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시작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오버워치 중계가 여전히 보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아 흥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다.관전 모드나 중계 인터페이스 개선이 절실하지만 블리자드는 아직까지 이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버워치 수석 디자이너 스캇 머서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관전 모드의 개발에 대해 언급한 만큼 머지않은 시
2017-08-31
롱주 게이밍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롱주 게이밍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3대1로 꺾고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머 우승을 차지한 롱주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까지 달성했다. 롱주의 우승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매 시즌마다 좋은 멤버를 영입하면서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모토로 임했지만 결
2017-08-30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역에서 '프로즌' 김태일을 만났다.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던 김태일은 페이스북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동안 중국이나 북미, 유럽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었었지만 터키로 이적했다는 사례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기에 호기심 차원에서 김태일에게 연락했더니 "저 같은 선수를 인터뷰하시겠다고요?"라고 거꾸로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태일이 속한 페네르바체는 윈터 시즌
2017-08-24
리그 오브 레전드 여성 대회인 레이디스 배틀은 이번 시즌부터 참가 선수들의 프로필을 공개하지 않는다. 이전까지는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 출전팀과 선수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지만 새롭게 제작을 맡은 나이스게임TV는 선수 소개 페이지를 준비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중계 시 선수들의 얼굴 노출도 없다. 오프라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는 부스 안을 비추지 않는다. 인터뷰에 나서는 소수의 선수들만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2017-08-23
지난 한 주 동안 e스포츠 업계는 올림픽이라는 화두로 인해 뜨거웠다. 파리 올림픽 유치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인 토니 에스탕게가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편입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e스포츠에서 한국이 강세이기 때문에 효자 종목이 될 것"이라며 찬성하는 의견을 밝혔고 "기존 스포츠에는 주인이 없지만 e스포츠는 개발사가 지적 재산
2017-08-19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샀던 기억이 선명하다. 유니폼을 고르고,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새기고, 응원봉까지 양손에 들고 나면 그제야 응원하러 온 기분이 났다. 그렇게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나 팬이에요'를 알리며 네 시간을 보냈다.야구에서 유니폼 응원은 정착된 문화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유니폼을 몇 벌씩 가지고 있고, 유니폼을 입음으로써 팀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 연대감을 느낀다. 구단의 특성을 담아낸 액세서
2017-08-18
한국의 오버워치 월드컵 8강 상대가 바뀌었다. 아직 어느 나라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국은 아닐 확률이 높아졌다.블리자드는 지난 14일 진행된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산타 모니카 예선 3일차 경기를 앞두고 8강 대진을 조정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미 정해진 순서가 아니라 추후 추첨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편성하겠다는 것이다.당초 계획대로라면 G조 1위와 H조 2위 간의 대결에서 승자가 한국과 8강에서 만나게 돼있었다. H조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영국과 독일
2017-08-17
1
'야가오' 쩡치, 은퇴 선언...'평범한 삶 살 것'
2
[강윤식의 e런 사람] '리치' 이재원, "LCK 열망 컸다…내년 목표는 개인 수상"
3
[기획] LCK 글로벌 해설 울프가 평가한 스토브리그
4
'페이커' 이상혁, TGA서 2연속 '올해의 e스포츠 선수' 등극
5
레드불 e스포츠 이벤트, 서포터 '페이커' 볼 수 있다
6
[김용우가 만난 사람] '빠른별' 정민성 감독,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 심어주겠다"
7
DRX, '마코' 맹활약 앞세워 SVL 승자전 진출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