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팀도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우승팀은 다음 시즌 부진을 겪으며 '우승자 징크스'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KT에게는 '우승자 징크스'가 통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SK텔레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KT는 이번 시즌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팀 구성원이 3명이나 교체됐지만 KT는 주장 전병현을 필두로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CJ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전 직행을 노리겠다는 KT 전병현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락다운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 A 승리를 했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일단 세미프로팀에게 한 세트를 내줬다
2011-05-20
STX에서 돌격수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최원석. 지난 해 올해의 돌격수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왠지 불안한 모습이었다. STX가 우승했을 때 최원석은 다킬 1위를 놓친 적이 없었지만 현재 최원석은 다킬 랭킹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원석이 살아나야 STX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Q 에이카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A 에이카 선수들과 워낙 친분이 깊다. 경기하기 전 귓속말로 ‘자폭해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웃음). 친한 친구가 있다 보니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잡을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다. Q 오늘 1, 2세트를 에이카에게 끌려 다니는 느낌
깜짝 놀랄 생산력으로 다 꺾고 싶다폭스는 10-11 시즌 프로토스 라인의 약화로 고민에 빠졌다. 박세정과 이영호가 프로토스 라인을 떠받치고 있었지만 연패에 자주 빠지면서 저그와 테란 라인만으로 시즌을 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토스 때문에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 있으니 바로 주성욱이다.주성욱은 이스트로 소속이었다. 10-11 시즌에 들어오기 전 이스트로가 해체를 선언했고 선수들은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다. 박상우가 웅진으로, 김성대가 KT로 팀을 옮긴 것만 크게 기사화됐지만 그 안에는 프로토스 주성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스트로 신정민 코치의 눈에 들어 게임단 연습
해설자로 변신한 프로게이머 가운데 박태민만큼 짧은 기간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선 데뷔를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시작한 것부터 큰 모험이었다. 그리고 쏟아졌던 수많은 질타, 유일하게 우승팀을 맞추는 '무당해설'로서 가능성, 그리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칭찬 등 2개월 동안 그는 남들이 2년 겪어야 할 일을 모두 경험했다.해설자로 데뷔하기 전 인터뷰에서 박태민은 자신감에 충만했다. 공군에서 이벤트를 다니면서 해설자 역할을 자주 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두 달 후 만난 박태민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가 말했다.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은 없지만 해설자의 길은
완승이라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하다. CJ 신동원이 ABC마트 8강전에서 박성균을 상대로 완벽한 테란전 운영을 선보이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완패를 했기 때문에 신동원의 승리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이 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동원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4강에 합류했다.4강에서 팀 동료인 신상문 아니면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KT 이영호를 상대해야 한다. 누가 올라오든 쉽지 만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신동원은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Q 2연속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집중해서 연습한 성과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기
2011-05-19
최근 이제동의 프로리그 성적 2승4패, 폭군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팬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패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특히 평소 자신 있어 하는 프로토스전에서 연패를 했다는 것도 이제동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다.그러나 역시 이제동의 정신력은 강했다. 프로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ABC마트 MSL 8강에서 유병준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그래도 이제동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평소 이제동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닌 무언가 부족한 플레이가 계속 펼쳐졌기 때문이다. MSL 6회 연속 4강이라는
이재균-김남기-김명운 세 명의 멘토 덕에 성장09-10 시즌 위너스 준PO 통해 입신양명이제동 롤모델…웅진 광안리 우승이 1차 목표2008년 여름에 창단한 웅진 스타즈는 3년이 지난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시즌 동안 불안정한 전력과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6위에 가까스로(?) 들지 못했던 웅진은 10-11 시즌 5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4위에 랭크됐다. 1위부터 3위를 지키고 있는 팀들과는 격차가 다섯 경기 가랼 벌어져 있어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중위권과의 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웅진이 3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된 이유는 여러 가
지난 1주일 동안 트위터를 통해 웅진 스타즈 김민철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질문이 들어왔고 비슷한 주제별로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김민철은 "김명운 선배와 자주 엮이는데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며 아웅다웅하는 관계에 대해 설명했고 "김명운 선배가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돌아가고 나에게 '퀸의 아들', '퀸의 장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리고 '택뱅리쌍' 가운데 결승전에 맞대결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KT 롤스터 이영호를, 본받고 싶은 롤모델로는 화승 오즈 이제동을 뽑았습니다. 앞으로도 '트윗 문답'을 진행할 때를 대비해 트위터 아이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윤
이스트로 시절 신대근은 언제나 ‘연습실 에이스’였다. 연습실에서는 이제동, 이영호와 맞붙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이상하게 방송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신대근은 잊혀졌고 그가 다시 활약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그러나 신대근은 STX에서 새 둥지를 틀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대근은 이스트로 시절 단 한번도 이뤄보지 못한 프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대근이 이같이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드림리그 덕분이었다. 실전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평소에도 계속 느끼면서 방송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드림리그에서 살아난 신대근 덕에 STX는 웅진을
자신이 연패를 시작한 순간 팀도 함께 연패를 시작하게 되면 선수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폭스 신노열이 바로 그랬다. 자신이 프로리그 5연패의 늪에 빠지자 팀도 4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MBC게임전에서도 신노열은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고 결국 역전승으로 팀의 연패와 자신의 연패를 함께 끊어냈다. 최근 가장 활짝 웃은 것 같다며 한도의 한숨을 내쉰 신노열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팀의 연패와 개인적인 연패 모두 끊었다.A 내가 팀을 연패시키기도 했지만 오늘은 다행이 연패를 끊는 역할을 했다. 정말 다시는 이런 기분 느끼고 싶지 않다. Q 개인리그 탈락
2011-05-18
폭스가 '보물'을 발견했다. 그동안 프로토스가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계속 골머리를 앓아야 했던 폭스에게 주성욱이라는 선수는 선물과도 다름 없었다. 공식전 6전만에 4승2패를 기록하며 프로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성욱. 앞으로 이 선수의 활약이 폭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Q 첫 승자 인터뷰를 한다.A 지금까지 이겼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좋아하는 내색을 마음껏 할 수 없었다. 오늘은 이렇게 함께 이겨 마음껏 좋아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Q 신예가 4승2패를 기록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A 연습할 때는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자신감이 충만하지는 않았다. 그
폭스를 이끄는 것은 역시 테란 라인이었다. 박성균과 전상욱은 팀이 4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2승을 합작했다. 특히 전상욱은 프로리그 7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박성균은 전성기 시절 플레이가 살아나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Q 팀의 연패를 끊어낸 소감은.A 전상욱=기분은 좋지만 좋은 티를 낼 수가 없다. 최근 하도 많이 패했기 때문에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겠더라. 깔아 놓은 패가 많이 오늘 1승으로는 기뻐할 수가 없다(웃음). 승이 패보다 많아지면 기뻐하는 내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박성균=팀이 계속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겨서 기쁘기는 하지만 아직 1승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KT는 이번 시즌 이영호와 김대엽을 중심으로 승수를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그가 가끔 도움을 주긴 했지만 프로리그 방식에서 저그의 활약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18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KT는 이영호의 1승과 임정현, 김성대, 고강민의 3승으로 승리했다. 임정현과 고강민은 "앞으로 4명의 저그가 나란히 승리한 날도 만들어낼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A 임정현=처음에 박대호의 도박적인 전략을 막아낸 후 상황이 좋아져서 흥분하기도 했는데 다시 평정심을 찾으면서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A 고강민=승리가 절실했는데 송병구 선수처럼 강한 선수를 이겨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
KT 롤스터가 삼성전자 칸을 4대1로 가볍게 제치고 상위권과의 경쟁에서 자리를 지켰다. CJ 엔투스가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에 더욱 흥미로워진 경쟁 체제를 지켜본 이영호는 "즐기는 자가 최종 승자가 될 것 같다"며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이미 즐기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Q 승리한 소감은.A 김성대=오늘 이기긴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서 잔실수가 많았다. 승리했다는데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다.A 이영호=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서 기쁘다. 1승, 1승이 소중한 시기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Q 몰래 해처리를 했다. A 김성대=처음에 저글링으로 피해를
웅진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아닐까 싶다. 한때 팀 에이스였지만 최근 좋지 않은 페이스를 보였던 윤용태와 이적 이후 이기고 패하기를 반복하며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이재호. 그러나 이번 공군전에서 두 선수는 2승을 합작하며 팀의 3연승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재호는 3세트에서 박영민에게 패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팀을 살려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공군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A 이재호=오늘 (박)영민이형과 경기에서 급하게 생각해 역전을 당해 정말 아쉽다. 그래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하면서 앞 경기 실수를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마
2011-05-17
웅진을 이끄는 힘은 역시 저그 라인이었다. 팀이 1대2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한 김민철과 또다시 팀이 2대3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낸 김명운은 팀의 3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서로를 놀리면서도 그 안에 진정한 동료애가 묻어나는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공군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A 김민철=일단 승리한 것에 대해 기분은 좋다. 사실 (김)명운이형이 불안했는데 이겨줘 다행인 것 같다. 김명운=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최선의 판단을 계속 해 역전승을 거둬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오늘 (김)민철이가 상태가 좋지 않았고 연승 중이기 때문에
CJ 엔투스가 프로토스 투톱 진영화와 이경민의 활약 덕에 연승을 달리고 있다. 진영화와 이경민은 5월4일부터 나란히 연승을 달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14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진영화와 이경민은 "연습을 실전과 같이 준비하고 실전은 연습실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풀어간 것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A 진영화=1위팀인 SK텔레콤을 손쉽게 이겨 기쁘다. 세트 득실 관리도 잘됐다. 이경민이 잘해줘서 뿌듯하다.A 이경민=강팀을 이겨서 기쁘다. 내가 봐도 오늘 경기는 정말 뿌듯하다.Q 김택용에게 2연패를 당하고 있었는데 멋지게 뒤집었다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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