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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6년 만의 결승 '플래시' 이영호 "5성장군 가장 먼저 달겠다"

4-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가 5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겠다 다짐했다.
4-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가 5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겠다 다짐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6년 만의 ASL 결승 무대에 복귀한 '플래시' 이영호가 ASL 최초 5회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의욕을 불태웠다.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 ASL 시즌21(이하 ASL 시즌21)' 4강 2경기에서 '플래시' 이영호가 '라이트' 이재호에 세트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이영호는 "힘든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한 뒤 "오늘 경기로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경기 준비 과정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초반 최적화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초반 찌르기를 중심으로 경기를 설계했고, 상황에 따라 '생더블' 전략까지 섞어 상대를 흔들고자 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선 제압에 성공한 1세트의 상황에 대해서는 "준비한 시나리오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영호는 "맵 거리가 가까워 초반 찌르기 이후 역러시를 받아먹는 그림으로 준비했다"며 "생각한 흐름대로 흘러갔고,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운영한 것이 잘 먹혔다"라고 말했다.
2세트 역시 초반 벌처 난입으로 흐름을 잡은 것에 대해 "상대가 느린 흐름으로 운영할 것을 알고 있었고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벌처가 의도치 않게 난입하면서 유리해졌고, 그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3세트에 대해서는 상대가 가져가야 했던 능선을 빠르게 점령했던 것에 대해 "즉흥적인 판단이 적중했다"라고 평가한 뒤 "경기 흐름은 항상 똑같을 수 없지만, 오늘은 중반에 좋은 상황이 계속 나왔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으로 꼽힌 것은 압도적인 최적화였다. 상대인 이재호 역시 정상급 테란임에도 초반 운영에서 큰 차이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
이에 대해 이영호는 "이번에 최적화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테테전은 원래 서치를 빠르게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차이를 벌리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 회복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재호 선수가 원래 훨씬 잘하는 선수지만, 초반 흐름이 막히며 멘탈적으로 흔들린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속도'를 꼽고 "오늘은 속도로 이긴 느낌이다. 경기하면서도 '이 정도 속도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손이 잘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마' 박상현과의 결승전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영호는 "큰 경기에서 저그에게 무너진 기억이 많다. 예전 경기들을 다시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에 대한 평가로는 "최적화가 뛰어나고 까다로운 선수다. 초중반에 위기가 있겠지만 이 상황을 잘 넘기면 후반 운영에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예상 스코어로는 4-2 혹은 4-3 접전을 전망했다.

현재 팔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이영호는 "결승까지 시간이 조금 남은 만큼 일주일 정도는 연습을 쉬면서 팔을 회복시키고 이후 다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승은 이영호에게 개인 통산 다섯 번째 ASL 우승 도전인 만큼 'ASL 최초 5회 우승'이라는 기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영호는 "ASL에서 아무도 하지 못한 기록이라 꼭 처음으로 달성하고 싶다"며 "2회, 3회, 4회 우승도 가장 먼저 했던 만큼 5회 우승도 가장 먼저 이루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6년 만에 야외 결승을 하게 돼 정말 설렌다"는 이영호는 "현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기대하신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꼭 5회 우승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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